한겨울의 소소한 홍콩한바퀴

2017. 1. 22. 14:51싸돌아 다니기/홍콩구경

 

 

정말 간만의 홍콩 나들이...

 

계기는 역시나 선전을 갔는데 돌아오는 비행기가 없어서ㅎ

설전이라 그런지 심지어 점심 편도 없길래 걍 심야비행기를 끊고 하루 홍콩이라도 돌아보는 걸로 해버렸다

 

암턴 별 일도 없던 토요일 이래저래 선전에서 시간죽이다 푸티엔으로 나와

택시타고 도착하니 늦은 저녁시간

 

감기기운도 있고해서 잠이나 잘까 싶었으나

그래도 간만이니 홍콩의 밤거리를 느껴보러 밖으로...

 

 

 

 

 

 

적당히 저녁을 먹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 보기로

 

 

 

 

생각보다 길드라 ㅎㅎㅎ

 

"도중에 고장난데 있음 대박이겠는뎁"이라고 생각했는데

맨 윗쪽의 짧은 것만 고장나고 나머진 멀쩡했다는

 

 

 

 

올라가면서도

"아...내려갈때 계단 ㅎㄷ 내 도가니찡 ㅠㅠㅠㅠ"이러면서 갔는데

 

피크트램 타는 쪽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기에 쭐래쭐래 따라갔...

 

 

 

 

근데 이쪽...사람도 없고 조용하니

 

너무나 맘에 들더라

간만에 혼자 암생각없이 걸으며 행복을 느낄 수 있던..

 

 

 

 

 

 

동물원?인가를 끼고 내려오는데

 

정말 한가롭던....홍콩에도 이런곳이 있긴하군욤 ㅎ

 

 

 

 

 

 

그래도 의리상(?) 야경은 보고 귀가

 

호텔에서 침흘리며 열심히 잔뒤...

 

 

 

 

다음날(!)

 

우선 우유푸딩을 먹으러 조던역으로

 

 

 

 

 

 

 

 

인스타에서 보고 꼭 가보고 싶었던

익청빌딩

 

홍콩섬 동쪽인데 주거지역인 듯한 느낌

 

 

 

 

 

 

트랜스포머에 나와서 유명하다고

 

바로 아래 각도

 

 

 

 

 

 

(흐음 뭐랄까 대단하당)

 

 

 

 

 

 

옆라인도 동일 한 구성인데

채색이 안되있어서인지 임팩은 약하던...

 

대신 1층의 세탁소에서 풍겨오던 향기가 아직도 기억난다...

 

 

 

 

 

 

(홍콩의 육교(?)는 중간부 기둥이 없는 구조가 신기...)

 

 

 

 

이외엔 따로 보고 픈 것도 없고

시간은 대박남아돌기에

 

걍 트램이나 타고 슬렁슬렁 센트럴방향으로 가보기로

 

 

 

 

 

 

암생각없이 탔더니

코즈웨이베이에서 좌회전 하기에 하차 ㅎ

 

 

 

 

트램도 탄 김에

 

안타봤던 페리도 타볼라고 ㅎㄷㄷ

 

 

 

 

 

 

배차간격도 짧고

가격도 싸기에 부담없이 탈만했던

 

 

 

 

 

 

 

 

 

 

 

 

일본, 한국, 중국, 대만 같은

평소 다니던 곳들과는 다른 거리 분위기

 

 

 

 

 

 

다시 소호로가서

 

 

 

 

펑리수를 사러왔으나

모종의 이유로 맘만 상했던...

 

 

 

 

 

(노이즈 쩌는구나;;)

 

암턴 상처받은 마음으로 이리저리 디저트 -> 커피 집을 전전하다 일찌감치 공항으로

공항에서도 라운지에서 뒹굴다 비행기타고 돌아오니 왜이리 추운건지!

 

잠시 집에 와서 샤워하고 누웠는데 일어나지 못해서 결국 출근은 못한;;

걍 병가처리했습니다

 

새벽비행기는 힘드네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