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낭 폭포, 산정호수
2009. 8. 22. 23:12ㆍ싸돌아 다니기
(이때까지는 앗흥~)
선덕여왕 기념(...이라고 해봤자 드라마 안봄 ;ㅁ;)으로 경주가려다 좌절한 본좌..
그래도 의리가 있지..(뭔?)라는 생각에 요즘 드라마의 무대로 각광받는다는 비둘기낭 폭포를 가보기로 하였다능
뭐 얼마뒤에 한탄강에 댐이 생기면 수몰이된다는둥
잘 안알려진 비경이라는둥의 낚시에 낚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었던듯, 아..길만 물어보지 말고 먹을것좀 살껄;)
(이때까진 룰루랄라~)
(이삭이 익어가는군화...벌써 가을?)
에...그런데
룰루랄라 걸어가고 있는데 반대방향에서 오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이상...
그래서 물어보니 "이젠 비둘기낭 못들어감 흐어엉"
What???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심정으로 꾸역꾸역 들어가니(비포장도론데 물이 고여서 정말 ㅠ_ㅠ)
공무원 아저씨 한분이 앉아계시며 손을 절래절래...
아...얘기를 들어보니깐-_-
(21일 시점에서 여기까지는 내려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은 gg)
사실 여기가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원래 공개도 잘 안하고 하던곳인데
근자에 너무 사람이 많이 몰리고...
게다가 하지말라는 취사에 쓰레기 투척(하루에 두 가마니씩 나왔다더라--)까지 하고 가는 관계로
결국 출입금지로 바꾸게 되었다고
허헛...
(사진으로 보면 그런데 정말 깍아지른 절벽이다)
뭐 헛헛한 마음에 내려갈 수 있는데까진 내려가 보았다.
근데 걍 논두렁길 바로 옆에 이런 절벽과 비경이 있다는게 춈 신기하긴 했다능
(사진찍은걸로는 여기까지가 한계)
(어우야...ㅎㄷㄷ)
원래 '관광지'가 아닌관계로 내려가는 길 자체도 매우 험하다.
바로 옆이 절벽이라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나겠더라능
(뭐...씁쓸하지만 어쩔 수 있나;)
(전화번호는 문제 생길가봐 지웠음;)
그러니깐 하지말라는 건 하지말아야 한다.
뭐 먼저 구경하셔서 좋겠지만
몇몇 양심없는 님들의 '행동'으로 인하여
이날만 해도 꽤 많은 분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뭐- 이것도 폭포네 ㅎㅎ)
그냥 돌아가긴 기름값이 아까워서 산정호수에 들렸음
(구름다리가 나름 간지)
(겨우 여기 올라가는데도 무릎이 시큰대더라; 정말 문제있음)
(전일 비가 와서그런가? 물 잘내려가더라~)
(노휘들은 뭥미?)
(한가로운 분위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만들었다는 '저수지'
일일 관광 코스로는 나쁘지 않은듯
(위에 사진을 찍은 전망대)
(호수를 끼고 한바퀴도는 산책로가 있다)
(.....)
여긴 호수 반대편에 있던 조각공원
(피크시즌이 지난지라 약간은 쓸쓸한 분위기)
(작품명은 '사람과 자연'인데...어우야 공포영화가 생각-_-;)
뭐 했는지도 모르게 이번 여름도 지나가는군화~
글고보니 휴가동안 2번이나 회사를 나갔군 ㅠ_ㅠ
역시 일을 못하면 몸뚱아리가 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