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천루

2008. 3. 2. 21:05dducfu's table/쭝꿔푸드



(다들 이집 아시젼?)

대한민쿡에서 가장비싼 명동, 그것도 그 중심 한복판에서
만두원빵으로 몇십년을 이어온 집이 있으니 그이름은 바로 취천루!

사실 이집 전부터 가보고 싶긴 했었는데
나름 애매한 포지셔닝(이후는 아래에 설명...)때문시 차일피일 미루다
저번주에 한번 가보게 되었다능
물론, 음식블로그계에 떠오르는 '샛별' 유인아옹과 함께




(정말 메뉴는 만두 밖에 없다...진짜래두)

사람들의 평은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쪽
워낙 만두라는 넘이 사이드 취급(명O만두 등등은 한판에 1000원하지 않는가)받다보기
일견 느껴지는 가격대는 쎈편
이게 본좌가 느꼈던 애매모호함의 이유였다-_-;;




(Hey Micky! 너.....너두 솔로가 아닌게냐 쿨럭ㅠ_ㅠ)




(뚜시쿵, 두판등장!)




(역시 설정샷 한번 찍어주는게 예의-_-)

우선 교자만두(돼지고기)
나름 육즙이 많은 편, 만두속은 두부/숙주등을 넣는 한쿡식이라기보단
중국 소룡포같은 느낌의 만두속이었다는
가게 기본제공(...)의 간장과 함께하니 부드러운게 맛있었다.
......양이 알량하긴 했지만....




(만두피가 약간 두꺼운편)

그리고 고기만두(이넘도 돼지고기)
만두피가 쩜 두껍다는거 빼곤 맛은 비슷한듯(육즙은 그닦...)
두꺼운 만두피를 가진고로 그나마 교자보단 볼륨감이 있는편이라
혹여 이집에서 배채울 생각이라면 이런거 꼭 챙겨주셔야 한다 ㅡ_ㅡ




(이쯤에서 유인아는 이런 대사를 때렸었다 "아놔...이건 머...지금먼가 먹긴했나연?")

즉, 본좌가 얘기하고 싶었던 이집의 애매함이란
1. 만두양이 적다(특히 본좌나 유인아 같은 Great한(위대한;;;)인류에게 인당 한판은 턱없는 소리)
2. 만두밖에 없다(따른 배채울 메뉴가 존재치 않음)
3. 만두가격이 약하지 않다(만두로 배채우기도 빡셈, 에피타이저로 먹고 딴집이동하기도 애매;;;)
라는 점

그래도 이집 나름 잘되는거 보면
세상이 다 우리처럼 '질보다 양'은 아닌듯 싶다 쩝


                                                                                                                                                                   photo by yuina


(엄 트랜스지방...그런게 머젼 ㅡ_ㅡ)

결국 먼가 허전했던 우리는 바로 앞에서 파는 핫바를 보고 하악하악거리다
인당 두개씩 때리고(...)서야 딴데로 이동할 수 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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