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칼국수
2009. 12. 31. 23:01ㆍdducfu's table/면류 파라다이스
(이 집이야 뭐. 시내에서 워낙 알아주는 집이니 'ㅅ')
정말 임펙트 없이 근근이 끌어오는 M프로젝트!
이제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마지막 공략처는 서울 중심가!
서울 시내엔 꽤 많은 칼국수 명점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집이랑 명륜은 꼭 빼놓기 어려운 곳이라 하겠다.
...라곤 하는데 실은 본좌도 이집 이번이 처음이라능 ;ㅁ;
(가...가정집인가횬?)
무려 크리스마스 게다가 점심시간 약간 빗겨난 시간임에도 사람이 우글우글...
서버분들이 모두 페닉에 빠지셨던 관계로 주문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능
(가격이...춈 쎈편)
라곤 하지만
오래된 집들은 이런 '쇼당'이 가능해서 좋다능~(물론 안되는 집들도 많지만;)
간략히 해석드리면
"칼국수는 2개를 3명분으로 나누고, 수육과 문어는 반반씩"되겠다.
(칼국수엔 김치도 중요!.jpg쯤 되려나?)
수육 반접시 등장!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
갠적으로 본좌는 쪼끔 더 두텁고 기름기가 약간 낀~ 그래서 찐득한 스탈의 수육을 좋아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니 살찐다는 말씀은 골룸;)
오히려 이 생선튀김...
소감을 표현하자면
"후르륵흐어짜어익후어머나흐어엉어떡해쫩쫩쑤우욱어흐흐흐흐윽" 정도?
(한손에 튀김 집고 다른손으로 사진찍겠다 발버둥치던 본좌를 본 일행이 "이거나 찍어라"라고 들이대주신; 쩝)
일단 양도 꽤 많은데다
바삭한 튀김에 속에는 부드러운 대구살이 튼실한게 매우 맘에 들더라능~
(아-눼 이거 M플 포스팅 맞십니다;)
마지막은 역시 사골 칼국수로~
가게 들어올때부터 느껴지는 약간 꼬리한 냄새는 이집 국물에 대한 믿음을 더해주던...
진득하고 담백한 국물에
흐늘흐늘 잘 넘어가던 국수~
약간 짜다는 점만 빼곤 맛있었다는. 결국 국물까지 홀라당 흡입 -_-
점심에 간단히 국수 한그릇 먹어도 좋고
저녁때 여러가지 안주시켜서 술 한잔 하기도 나쁘지 않겠다.
늘상 아쉬운 거긴 하지만 이런데 춈 집 근처에도 있어줌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