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홍콩나들이 -1(심천-홍콩, 침사추이, 코즈웨이 베이)
(시작은 이곳 심천에서...)
아-아- 힘들었다;
얼레벌레 끌려갔다온 중국출장이 6일이나 될줄이야 OTUL
회사 옮기곤 첫 줄장인데
이전엔 속편하게 해외에서 물건가져다 한국에 파는 입장에서
이젠 팔리면 뭐든해야하는 입장(풀어쓰면 상사......)로 옮기다 보니
뭐..어찌저찌 암턴 이런데서 구구절절히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ㅎ
사실 이번에 출발하기 전까지 솔직히 심천이랑 홍콩이랑 그렇게 가까운 줄도 몰랐고
입출국이 있다는 사실도(뭐...뭔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리고 그게 꽤 쉬운것도 모르는 100% 무지상태로
시작하였으나
그것도 어찌저찌하다보니 주말에 남아있어야되는 처지, 거기에 토욜은 암것도 할게 없다는 현실에
"이렇게 된거 걍 홍콩이나 다녀오지 뭐"
라고 출발 전날 정했다는 이야기..'-'(뭐 이리 길어;;;)
(놀랍게도 이 앞의 횡단보도는 신호가 없었다!)
ㄷㄷㄷ하면서 뛰어 넘어갔심;
중국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곳 중 하나라는 심천!
뭐 상하이, 광저우 다 가봤다보니 놀라울건 없었는데
암턴 중후장대한 건물들이나 디테일은 살포시 아쉽기도 하드만;
호텔이 있던데가 '로후'근처 즉 홍콩과 인접지역이라
가볍게 전철타고 한정거장!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가믄)
지하철 내리면 누가 막 말 걸고 그러는데
우리 심천지사 동료 얘기에 의하면 홍콩에 놀러나가는 사람들에게
물건 부탁하고 사가지고 돌아오면 사례비를 준다고 한다
한 100-200위엔 정도 한다고
근데 생각해보니 난 말이안통하니 NG...ㅋ
여기가 심천-홍콩의 국경인 '로후코안'이다.
일국양제를 하는 중국답게 아직 홍콩을 가려면 여권을 가지고 출국-입국 절차를 밟아야한다는 거
뭐...여기말고도 심천만, 황강, 푸티엔(이건 열었나?)으로도 홍콩으로 들어가고 나갈 수 있게 되어있다.
내가 알기론 여기가 가장 먼저 생긴 곳으로...
왼쪽에는 심천역 그리고 오른쪽엔 '짜더'류를 취급하는 상가가 있다;
(이걸 사이로 중국-홍콩임)
뭐...입출국절차는 한 30분여 걸린듯
거기에 홍콩들어갈때 중국인 줄에 서있어서ㅠ_ㅠ 입국심사하는 사람이 "넌 뭥미?"하고 쳐다본건 안자랑...ㅎ
교통뿐아니라 음식, 잡화, 편의점 등에도 편리하게 이용된다는
옥토퍼스카드
엘횽이 꼭 사라길래 나오자마자 샀심 ㅎ
이젠 홍콩으로 이동!
얌전히 저거타고 종점가서 한번 갈아탐 동침사추이 역까지 간다 ㅎ
(난 중간에 이리저리 갈아타다 망 ㅠ_ㅠ)
(오오오 +_+)
이동중..
동침사추이역
뭐...여기오믄 홍콩섬이 간지나게 보인다길래 ㅎ
사실 갑자기 오는거다보니 일정, 사전준비 그런거 없었심;
'스타의 거리'라는델 찾아가믄 됨
싱하횽이소룡 동상이 유명한데 귀찮아서 안가봤;
바로 이것!
다들 홍콩가믄 찍어온다는 그것 ㅎ
(열심히 찍고 계신다)
(그러나 역광때문에 사진은 망...)
사실 전날도 술좀 마시다보니 몸 상태로 나른해서
걍 좀비모드로 진행...
아직 홍콩은 여름이드라
한낮엔 30도 넘구 막 그랬음
그래도 바람은 시원
(춈 비싸보이는 요트 ㅎ)
(사실 이땐 큰 감흥이 없었다...)
워낙 많이 본 피사체라 그런가?
암턴 구도자체도 뭐 따로 뽑고 그럴게 없는 압도적 풍경이니깐...
(오래된 시계탑)
바로 건너편에 있던 쇼핑몰?
암턴 간지도 쩔고...
안에 브랜드들도 엄청나다...
'노력사'정도는 맨 바깥에 위치 ㅋ
점심먹으러 코즈웨이 베이로 이동
홍콩섬쪽의 상업지구 중심이라고
(내가 영화에서 보던 홍콩 바로 그 분위기!)
(이층버스, 트램이 섞여 혼란상황)
명동, 강남역...
아니 신주쿠, 시부야보다도
여긴 한술 더뜨는 분위기
차소리 사람소리에 정신이 아주 @_@
이쯤오니 동남아, 인도?계 여자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생각해보니 홍콩에서 식모하는 사람들이 주말에 집에서 나와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말로만 들었던 내용을 실제 보게되니 약간은 씁쓸하더라는
홍콩거리풍경을 적당히 즐기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