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감
2008. 7. 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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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크다...글고 바로 옆에도 아구집이)
저번주 일요일 외할머니의 생신이라
오랜만에 인천의 외삼촌집에 가족들이 모였다.
(다들 바쁘다 보니 엔간한일로는 모이기도 어렵다는...)
간만에 사람들도 모였겠다. 외삼촌의 추천으로 송도에서 나름 개념 아구집이라는
성진아구에 가보기로 하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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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쪽으로는 멀리 송도 유원지, 인천대교가 보이더라는)
현지인(?)인 외삼촌의 말로는 원래 용현동 근처 아구골목쪽에 있는 동명의 집이 낸
분점이라고 하든데.....
(인천에서는 아구를 '물텀벙'이라 한다. 용현동에 있는 아구집골목도 그래서 '용현 물텀벙이거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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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솔직히 저렇게 각잡힌 글씨 함 써보고 싶었다ㅠ_ㅠ(안진경쓰다 때려친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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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은근히 맵다......)
우선 나온건 아구찜!
머 보이는 비쥬얼 그대로 땀뻘뻘 흘리며 열심히 섭식해주면 되는 음식!
일전에 마산에서 건아구찜을 먹은적이 있지만 갠적으로는 역시 생아구가 낫더라는~
(근데 음식의 특성상.....고기보단 콩나물만 많아서 집어먹은건 얼마 없;;;)
맛은...머 걍 아구찜맛, 딱히 특별한건 없드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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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심히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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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옙 저 뚜껑 열렸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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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해산물에 조예가 깊으신(?) 울 엄니 얘기로는괜찮은 아구라 하더라는)
다음은 아구탕
그렇게 자극적이도 않고, 적당히 칼칼한거이 미나리 향도 그윽하니 좋았다는~
(다만 미더덕이 아닌 만득이가 들어있던게 본좌 마음 속으로는 춈 캥기던-_ㅜ)
전날 한 17시간 정도 자고(...) 냉방병+잠 크리인본좌에게는
찜보다 훠~~~~~~~~~~월 땡기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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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원래 볶음밥은 저렇게 빛의 속도로 방법해 줘야하는거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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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색깔이 틀린데 위는 찜, 아래는 탕으로 만든 것 맛은 찜쪽의 압승!)
머 솔직히 아구찜, 탕이라는 요리
평소에 많이 먹어본게 아니다보니 이집이 정말 킹왕짱인지 걍 그냥저냥인지 가늠할 재주는 없지만
(게다가 근래 아무래도 혓바닥 알콜에 쩔어 맛이 간거 같다는ㅠ_ㅠ)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한끼식사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