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려라! 가방덕 'ㅅ'(Tumi & Domke)

2010. 1. 13. 00:43지름고백



(아...슈바 저게 다 얼마야 -_-)

회사를 다니던 아니면 주말에 어딜 어슬렁 거리던
본좌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건 음향기기, 카메라 그리고 그것들을 담아줄 가방이다.

소싯적에는 그냥 책가방이나 덜렁 메고 다니고 회사들어와서도 암 생각없이 도*바 노트북 가방 들고 다녔다.
그런데 가방들이 헐거나 아님 DSLR을 구입하는 관계로(카메라 가방은 아무래도 일반 책가방과 틀릴 수 밖에 없드랬다...)
새로 가방을 사야할 일이 생겼고 뭐 어찌저찌하다보니 본좌의 방에 덩그러니 놓인 것들이 바로 요넘들-_-

금일 F-2 Backpack을 구입한 관계로 기본 템을 맞춘 셈이니 간략히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일단 본좌의 경우 배가 많이 나온..관계로 허리가 꽤 안좋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한쪽으로 매는 가방을 피하려고 하는 편이며 보통의 경우 숄더백은 단거리나 가벼운 물건을 소지 할때에
사용하는 편이다.
대신 장거리이동(국내, 해외 출장)이나 비교적 지참 물건이 많을 경우(노트북+컨센트, 카메라도 아마 스트로보나 표준 줌, 망원 급이면
엄청 무거워 지겠지?)일때는 허리보호나 피로도를 감안 백팩을 이용하는 편 
(뭐 돈GR이라 하심 할말은 없고 'ㅅ')

서류가방 그룹

  회사야 돈주니 다니고 양복이야 뭐 배나온 덕후에겐 엣지 그런거 없고 단지 '작업복'느낌으로 입구다니는
  후줄근한 본좌라 -_ㅜ 딱히 큰 미련은 없었다.
  뭐 살까 고민하다 문득 생각난게 투미(Tumi)였을뿐
  왜냐믄 워낙 주변에 하악대는 인간들이 많다보니;

  관심없는 사람들은 "뭐 이따위껄 그돈 주고 사냐?"라고 믿으려 하지않고, 또 빠져드는 사람들은 "하악 투미짱 스고이데스네~"를 외치며
  하나둘씩 사모은다는 마성의 브랜드 투미...
  우리나라에선 딱히 지명도 그닦인거 같은데 미쿡이나 일본에선 정말 기본템 수준으로 각광받는 브랜드라능

  숄더백이나 백팩모두 가장 스텐다드한 Alpha인데
  숄더백(Organazer Portfolio Brief, 26108)의 경우는 그나마 갈색계통의 나일론으로 색깔은 약간 특이한 편이라능
  (2년전에 롯*면세점 매장에서 "이거 못보던 색인데 짭아님?"이라고 우기다 갈굼 당했음 ㅠ_ㅠ)
  백팩(Total Solutions Backpack, 26179)의 경우도 아직 양복에 가방메고 다니는 사람이 그닦 많진 않아서...
  그래도 두손이 자유롭고 비교적 무게의 압박이 덜한편이라 출장시엔 백팩의 존재가 상당히 고마운 편
  가뱡은 가벼운게 미덕이거니 싶어 둘다 가죽이 아닌 직물계로 골랐다.
  (물론 가격의 압박도 있고-_-)

  투미 디자인이야 뭐 절대 엘레강스, 트랜디 그런 거 없는거고, 대신 극한의 내구성으로는 유명하단다
  (재질이 Ballistic Nylon인데 듀퐁이 2차대전시 방탄쪼끼용으로 만들었었다고...ㅎㄷㄷ)

카메라가방 그룹

  은근히 DSLR쓰면 느는게 가방이다.
  (실은 저넘들 말고도 소형가방은 2개가 더있다는)

  카메라 계에서 돔케는 워낙 먹어주는 브랜드라...
  본인 자신이 사진가였던 동명의 창업자가 자신이 카메라 가방을 써오며 느꼈던 부분을 감안해 출시, 대 히트를 일으켜
  뭐 사진 쫌 찍는다는 횽들의 기본템으로 자리잡고 있는브랜드
  가격이야 정말 그 돈값하냐?라는 의문이 가끔 들긴하지만...

  암턴 위에 얘기한 돔케의 가장 베이직 제품은 F-2라는 숄더백이다.
  근데 F-2란 넘이 실제로는 꽤 큰 편(써있기로는 2대의 카메라와 4-6개의 렌즈, 스트로보+악세사리 수납가능 컥)이다보니
  본인의 어깨가 감당치 못할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결국 산 넘이 저 위의 F-6(700-60D F-6 Little Bit Smaller)이다.
  F-2와 거의 유사하나 양옆 끝쪽의 수납주머니가 없는 형태(실제로는 높이도 약간은 틀림)의 녀석으로
  그럭저럭 수납공간은 우수한편
  게다가 돔케 숄더백의 미덕은 다름 아닌 어깨 고무패드(725-310 U.S. Post Office Shoulder Strap)에 있는데
  특유의 비대칭(어깨 모양에 맞추어 패드의 두께가 틀림)의 형상과 두꺼움이 조화되어 어깨의 부담을 경감시켜준다.
  거기에 돔케 시리즈의 캔버스재질의 빈티지함(물빠져도 간지, 그래도 방수능력은 확실)과 Fitting성
  (캔버스 타입+잘 굽어지는 파티션)등 감성 품질도 우수한 편
  대신 위에 적은 Fitting성의 확보를 위해선지 파티션이 상당히 얄샹한 관계로 '장비보호'라는 가방 본연의 의무엔
  약간 의문점이 생기는게 단점이라면 단점되겠다.
  글고 일반인들은 절대 납득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가격도(아놔 천쪼가린데 ㅠ_ㅠ) 약간은 그렇고...

  뭐 FF니 사진작가가 아니어도 어디 교외 좀 갈라치고, 렌즈라도 몇개 낑겨늘려고 하면 가방은 죽어라 무거워지는 법
  그래서 백팩은 어찌보면 카메라가방트리에선 빼놓을 수 없는(캐..캐리어?) 아이템이긴 한데
  기존에 돔케는 백팩류가 안나왔던 것이 사실
  근래에야 백팩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넘들이 실은 기존 숄더백류를 베이스로 그 위에 지붕을 얹은 듯한 형태를 띠고 있다.
  사실 메인으로 팔리는게 컴팩트 사이즈인 F-3X를 베이스로 한녀석이긴 한데
  기왕사는 거 춈 큰거 사자 싶어 F-2를 베이스로 한 넘(702-02B F-2 BackPack)을 사버렸다는
  컬러도 블랙밖에 없고(실은 올리브색이 땡기는데...--) 오늘 가방온거보니 위의 손잡이 부분이 약간 헐어(!)보여서
  환불할까도 싶지만...뭐 귀찮아서 할지는 의문ㅎㅎ
 
헐..글고 보니 어케 다 미쿡 가방 브랜드구먼;
이 넘들이 보기에는 투박해도 쓰다보면 나름 매력만땅인 녀석들이다~
근데 가방치곤 넘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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