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

2008. 2. 17. 23:40싸돌아 다니기/만만하산?



(그래도 어떤 분 말대로 공그리벽이 아닌 목책이라 비쥬얼은 괘안터라는)

일단 신분증가지고 신청을 하면 견학할 수 있는 표찰을 주는데
그걸 받고 입장하면 옥헤이.
안에 실제로 군부대가 있는 관계로 약간 행동에 제약은 따르는 편이다.
일단 군시설에는 바리케이트가 쳐있고, 견학로 이외의 길로 벗어나면 안된다능
촬영도 군시설을 나오게 촬영하면 부근부근 위치한 군인횽아들에게 제지 받을 수 있다.
머 중요한 장소이다보니(청와대가 지척이니!)보안상 협조는 필요할 듯




(그늘이 지는 곳이 있다보니 사진이 쫌 어둡다능-_-)

여기가 숙정문, 서울의 북대문이다(아놔...남대문 지못미ㅜ_ㅜ)
말바위쉼터가 아닌 홍련사쉼터에서 올라오면 바로 이쪽으로 이어진다는




(여기다 쇠말뚝을 박다니 니혼짱 이론 나뿐쉐이들...)

중간에 지나다가 보면 나오는 '촛대바위'
청운대에서 보면 촛불모양같다고 하나확인은 안해봤다-_-(나 머한거?)
예전에 일제시대때 일본 쇅히들이 북악의 정기를끊겠다고
쇠말뚝을 박았다는 곳
지금도 그 말뚝을 뽑은 자리에는 표시를 해 두었다능




(역시 사진으로는 실제 봤을때의탁 트인듯한 느낌의 전달이 어려운듯...(이건 머..광각렌즈 질러야 하나...))

중간에 청풍암문이란 곳으로 잠시 성벽밖으로 나왔다 들어가는데
정면에 북한산(삼각산)이 시원하게 보인다는




(중간중간 성벽에 요즘처럼 공사연도, 공사책임자, 공사 구간등이 적혀있었다)

서울성곽은 조선 태조때 부터 세종때까지 건설된 총 18.2Km로 건설되었고,
세종4년에는 총인원 32만여명이나 동원했다고 하니 정말 그 당시로 치면 '대역사'였다고 한다
(당시 한양의 인구가 10만명 이었다는데 허더더;;;)
그 이후에는 부분적으로 수리만 하다가 나중에 숙종때와서 대대적 개보수를 진행하였다는데
그래서인지 지나가다보면 그 시대마다의 성곽 축조 형태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머 귀찮아서 일일히 확인은 안했다능=_=
(여기까지는 서울성곽 브로셔내용을 참조)




(총을 15발이나 맞고도 살아있다뉘...)

이 나무는 1960년대 무장공비 습격사건 당시 결전중에
총알을 맞은 나무라서 당시의 사건의 이름을 따서 '1.21 나무'라고 부른단다.
암턴 그 사건 이후에 오랜기간 서울성곽은 개방되지 않다가
최근 몇년전에 와서야 다시 일반인 탐사가 가능해졌다는
창의문 앞쪽 버스정류장(자하문고개)에는 당시 순직한 경찰관의 동상이 서 있다




(북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빡시다;;;)




(북악산 정상...반대편쪽으로는 경복궁과 세종로가 굽어보인다)




(사..사진만 봐도 다시 무릎이 시큰할려고 한다-_-)

북악산 정상(백악마루)까지 올라오면 바로 그 다음은 창의문까지의
급경사 계단 내리막 코스...
무려..약 1.6Km가 위의 사진처럼 계단이다...허더더
즉, 3가지 견학로중 마지막 코스인 창의문 쉼터방향에서 올라가면
이 계단을 꺼꾸로! 올라가야 한다는 거...
왠만큼 근성가이 아니심 본좌처럼 말바위 쉼터 혹은 홍련사 쉼터 방향으로 올라가시라능




(하악하악...이제 계란한판 채웠더니 본좌도 체력이 끝물이라;;;)

암턴 창의문을 찍고나니 와룡공원 입구부터 걸린 시간은 대략 2시간여정도...
사진을 찍느라 느리게 걷긴했지만 한번도 쉬진 않았으니 꽤 거리는 있는 편이라는
(숙정문부터 코스 중간에 화장실은 한곳밖에 없다...물론 매점도 없으니 참고하시길)
암턴 전망이 참 좋은 곳이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부모님과 같이 조금 시간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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