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산 먹거리

2008. 1. 13. 21:41dducfu's table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말이면 더더욱 집에서 뒹굴게 되었다;;;
문제는 본좌만 그런 것이 아닌 가족 모두 그렇다는 거;ㅁ;
오늘도 점심먹고 또 뒹굴거리던중
"이렇게 살다가 다들 곰네마리(4인 가족이라)가 한집에 있어 되겠군화..."
싶어서 산책이라도 가자며 춥다고 버티는영혼들을인도했다능


본좌가 보통 집근처에서 걸어서산책하는 곳은
올림픽공원 방향코스(왕복 3시간 정도(안쉬면)소요)와
남한산성 입구방향 코스(왕복 2시간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남한산성 입구방향으로...
마천동 특전사 앞에서 돌아서 내려오다보면 거여 시장이 나온다.


형과 어무니랑 셋이서 시장을 지나면서
"와~ 오래간만이군"하면서 흡사 옛 추억이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었다는
어렸을때는 어무니나 할무니 따라댕기며 이런저런 시장구경도 하면서
가끔 순대도 얻어먹고 그랬는데 말이다
(본좌 어렸을땐 500원어치 순대를 어무니, 형과 셋이서 먹었던 적도 있었다)
요즘은손에 머들고 다니기 귀찮다는 이유도
백화점뿐 아니라마트에 라면부시레기 사러 갈때도 자동차 끌고다니니..
그래서 이렇게 살이 쪘나?
아......근데 이게 왜 음식사진이나면...

(약간은 더헛해보일 수도 있는 비쥬얼인가?)
머... 참새 방앗간 못지나간다고
시장이 먹을 것 천진데 그냥 구경만했겠는가 ;ㅁ;
시장에서 싸가지고 온 먹을거리...
우선 곱창볶음...
친구의 소개로 알고 있던 집인데
진짜 인기가 있는 음식점인지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는
약간은 이상한 계산법(1인분과 2인분의 가격차가 별로 없는-_-)으로
2인분을 Take Out! 바로 볶아준다
집에와서 먹어보니 갠적으론 약간 짜다는게 불만이었다(술안주론 딱인가?)
글고 아줌마는 그릇크기때문이라 강변했지만 2000원 추가했던 순대사리의 양도...쩝

(저 얼마나 아름다운 문구인가 "무조건 천냥 ㅠ_ㅠ")
글고 핫바도...
이렇게 되면 나와서 걷다가 머 사먹고 도로아미타불되느니 걍 집에서 엎드려있는게 돈이라도 굳힌다는 스토리?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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