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파전
2011. 5. 7. 23:45ㆍdducfu's table
엘호횽이랑 홍릉수목원 갔던 날
원랜 이 동네의 필수 순례코스인 경*원 혹은 봉이*두를 갈려고 했는데..
둘다 J크리...OTUL
(문이 열려있어도 '환풍기'가 확실합니다? What?)
뭐 따로 말하지 않아도 유명한 파전골목이니..
글고보믄 이동네 오려면 정말 큰맘먹고 와야할듯
당췌 올일이 없네;
(춈 이른시간이여서 ㅎㅎ)
(정감가는 분위기)
(앉으면 얼음덩어리와 물한병)
(짐작하시다시피 얼음물활용 ㅋ)
내가 미쳐가나부다..
솔직히 이거보믄서 "헐- 여러명일때도 이걸로 나눠 마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불현듯
언제부터 그렇게 깔끔하셨다고 ㄷㄷ
확실히 학생일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언가 바뀌어버렸던듯
참으로 착한가격
내가 나온 학교도 정말 안주가격으론 한가닥했었는데..
(맥주한잔씩 마시믄서)
뭐 엘호횽이나 나나 술을 즐기지는 않는터라
각 1병씩 마시고도 얼굴은 불그레~
파전등장!
가격이 미안할정도의 포스!
전이라기보단 흡사 튀김같은 느낌
뭐 밀가루의 비중이 많이 높고 과도한 기름이 살포시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격앞엔 단지 황송할따름
게다가 바삭바삭하고 기름지니 이만한 안주도 딱히 없지않나 싶고
(뭐 둘이서 다 먹기엔 약간 힘겨웠지만...)
마지막엔 할당까지 줘가면서 임무완수! ㅎㅎ
주변에 웃으며 한잔씩 하고있는 대학생 친구들이 얼마나 부럽든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내 대학시절의 모습에선 그런 광경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난 대학교 다닐때 술마시고 넘어져 본 기억도 없고
남들처럼 밤 세워가며 인생을 논하지도, 누군가와 주먹다짐을 해본적도 없다.
바르게 살아왔다고?
무슨소리
이제와 난 내 지난날을 후회한다.
학교다닐때 조금 더 이런 추억을 가졌으면 좋았을텐데..라는 거
딱히 할일도 없는 주제에 왜 그렇게 안으로만 파고들었는지 싶다.
언제나 주변에서 흘끔흘끔 눈치만 보며 사람들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맘 편히 사귀지도 못했던 불쌍한 비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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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뭔 뻘 소리-_-
마지막으로 근래 WOL로 주목받고있는
엘호형의 득템샷이나 투척
(만약 ㅈㅅ이 저정도라면...ㅎㄷㄷ.jpg)
헐...그냥 하이브정도도 아니고 공방풀업하셨근영 ㅠ_ㅠ
(컥..맥*프로 어디 유전이라도 파신-_-?)
엘호횽아의 위엄쩌는 템들을 구경했던 하루!
이랬던 횽아가 이젠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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