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렌즈 두 개와 함께 한 벚꽃빵 투어

2014. 4. 2. 23:29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드디어 실현된 꿈의 조합!

푸레-엘-본인의 잉여잉여 동맹으로 일본 꽃구경을 다녀왔다.

 

뭐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음...일본? 으...간사이? 너 뭐하려가냐-_-?"였지만 ㄷㄷㄷ

 

하긴.....벌써 몇번째 갔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사골코스긴하지만

"그래도 꽃구경하러 간적은 없으니"라며 1달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하고있었다는 ㅎ

 

당초 계획은 "단렌즈 두 개와 함께 한 교토"라는 컨셉이었으나

교토에 숙소를 구하지 못한(...)관계로 결국 애~매한 모습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거기에 갑자기 바뻐진 업무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일본 개화시기 지연, 거기에 강수예보까지뜨면서

스타트 전부터 탈력*3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춈 더 폈음 왕간질텐데...)

 

암턴 전날 새벽 1시까지 업무메일 보내다 부랴부랴 출발!

 

첫날은 아라시야마-교토 북부코스로

 

 

 

 

아오 컵흘 좀 어케 쫌

 

 

 

 

느긋~느긋하게 돌아보면 좋은 아라시야마

 

걱정했던 것보다 날씨도 좋았기에 다들 좋아라 셔터질

 

 

 

 

란덴을 타고 교토 북부로 이동

 

먼저 찾아간 곳은 벚꽃명소인 닌나지!

 

근데 벚꽃은 하나도 안피고 막 ㅋ...데미지 와장창 받고 퇴각;

 

 

 

 

다음은 료안지로

 

뭐 료안지는 갠적으로 왜 유명한지 잘 모르긴했는데

이번에 갔다오고 더더욱 모르게 되버렸다는 ㅎㅎㅎ

 

암턴 첫날은

전반(아라시야마)에 올린 텐션을 후반(닌나지-료안지)에서 까먹으며 마무리

 

 

 

 

둘쨋날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보니

비가 주륵주륵...순간 망쀨이 쓰나뮈처럼 머리 속을 덮치고 ㅋㅋ

 

답없어서 우메다 근처를 오전 내내 빌빌거리다.

 

오후 느즈막히 교토로 출발!

 

찾아간곳은 후시미이나리다이샤

 

 

 

 

(다들 너무나 좋아하던 도리이와 함께)

 

물론 정상까진 안가고 맛배기로 아래만 보고 나왔다 ㅋ

 

 

 

 

다음은 난젠지쪽으로

 

케이한-지하철(토자이센)을 이용 이동했는데 역에서 나와보니

이런 풍경이 +_+

 

 

 

 

(난젠지로 가서)

 

 

 

 

(수로에 인사드리고 철학의 길로!)

 

 

 

 

전날 넘 망쀨이라 기대안했던 벚꽃 개화상태는

섭섭치 않을 정도까지는......

 

구름낀 악조건이긴 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일주

 

 

 

 

다음은 모두가 사랑하는 그곳

 

키요미즈테라로

 

 

 

 

이날 비도오고 날도 구려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렇게 키요미즈테라에 사람 적었던 건 처음봤던;

 

멋진 야경을 느긋하게 즐기고 나왔다는!

 

 

 

 

돌아갈땐 역시나 느므*1000 사랑하는

산넨-니넨자카 코스로 내려가기

 

 

 

 

(야사카진자는 예나 지금이나 걍 그랬다는)

 

늦게 돌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가장 성공적인 코스였던......전반에 대량실점, 후반 극적역전 정도랄까?

 

클래스는 영원하다고...뻔한 관광코스지만 엘/푸레모두 만족하더라는!

 

 

 

 

나의 사슴은 이렇지 않아

 

막날은 어디갈까 고민하다

 

간만에 나라나 가보기로

 

 

 

 

사실 나라...그렇게 큰 기대는 없었는데

 

막상와보니 날씨도 좋고 꽃도 활짝피고 그랬더라.

바로 텐션 업

 

 

 

 

마음은 내셔널지*그래픽

 

현실은 망사진

 

 

 

 

 

 

(우어.....)

 

 

 

 

(키야......)

 

 

 

 

(우엉...)

 

활짝핀 벚꽃과 어우러진 나라는

기대이상의 감동이었던

 

 

 

 

(니가츠도에서 바라본 나라......갑자기 출근하기돌아가기 싫어지드라)

 

혼자다니다 여러명과(그래봤자 3인;)다니니

좋은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자신만의 리듬이 영향을 받는 아쉬움도 생기던

그리고 이것저것 보겠다고 욕심을 부린 점과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음식점 부분도

이번엔 춈 미흡한 부분이 없잖아 있는 여행이긴 했다.

 

글고 위에 적었던 것처럼 날씨, 개화상황등등도 기대랑 어긋나는 부분이 있기도 했고........

하지만 전체적으론 처음에 내가 혹은 친구들이 생각했던 코스들은 어느정도 다 커버할 수 있었다보니

전체적으론 나쁘지 않은 괜찮은 투어였다고 자평하는걸로 마무리 ㅎ

 

 

 

 

 

그나저나 돌아와서 컴터에 메모리카드를 꽃아보니

첫날-둘째날 전반부분 데이터가 다 날아가는 참사가!

 

어케저케 복구 프로그램도 돌려봤지만 결국은 포기할수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OTUL

 

뭐 내가 잘 못한거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고...데이터 백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꼈다는ㅠㅠㅠㅠㅠㅠㅠ

 

첫째날 : 약 17,000걸음(from ㅍㄹ's iPhone(MOVES))

 

 

 

 

 

둘째날 : 약 24,290걸음

 

 

 

 

셋째날 : 약 15,244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