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너머

2009. 4. 16. 23:48dducfu's table/기름진 나날들 ;ㅁ;



(양평에서 개군관과 함께 소고기로 킹왕짱 먹는다는 집)

그렇다
본좌 나이 30대지만(흐흑) 아직 집에서 기생하고있다-_-

평소 본인의 소비만으로도 부양가족(하*카드..*한카드..롯.....어엄;;) 먹여살리기도 벅찬
리얼 궁핍영혼이다보니 부모님 용돈은 커녕 있는 밥이나 묵고 빨래건 뭐건 대충 얹혀사는 느낌!

비교적 자식들에게 관대한 울 어무니도 가끔 버럭할때가 있는터라
(특히 어딘가 모임나간다고 할때가 가장 ㅎㄷㄷ)
가끔식 보스건 본좌건 무언가 사드리면서 순간순간을 모면하는 기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달에 아부지 생일이 있었던 터라
언제 한번 식사나 대접할까 싶었는데
간만에 회사도 지겹고 해서(어이) 홀연히 월차쓰고 평일날 고기집에 고기 구워먹으러갔다는




(내부 별로 크지 않다. 다 이런쀨의 별실로 이뤄진...)




('당너머'는 이동네 옛지명이란다)

암턴 이집 거세우 A1++을 사용하는 집으로 나름 유명한데
바로 옆에 직접 소를 키우고 있고 정육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는




(그게...숯은 춈 아쉬웠다규......)




(오른쪽)




(왼쪽)

나름 깔끔한 반찬들이었는데(사진엔 안나왔는데 부침개도 가져다 주심)
배찬다고 안드시드라 ㅎㅎ




(가져온건 카*데 따라준잔은 하*트)

이미 "밥값은 본좌가 대신 이동은 아부지 차로"라는 신사협정을 맺고 출발!
후후후.......




(뭐...이정도믄 훌륭훌륭!)

먼저 시킨건 등심과 갈비살
뭐 보기에도 하아얀 마블링이 @_@




(잽싸올렸다)

우선 등심부터 ㅋ




(뒤집어서 홀깍!)




(뭐 확실히 좋긴한데 임펙트는 그닦;)

본좌인생 최고의 임펙트 등심은...
음...예전 학동사거리의 대관령 한우?




(다음은 갈비살등장!)




(갠적으론 이넘이 가장 괜찮았드랬다)

근데 이것만 먹음 느끼할듯;;;




(메뉴에는 안창살, 토시살, 치마살, 업진살, 제비추리, 아롱사태, 부채살, 안심(헥헥) 써있는데...이건뭐 어느게 어느건지-_-)

추천받아 시켜본 특수모듬!
근데 1일분만 시켰드니 영 헐빈해서;;;




(안타깝게도 딱히 임펙트는 없었드랬다)




(차돌박이라기 보단 뭔가 우삼겹에 가까웠던 비쥬얼)

원래는 '3인분+식사' 테크를 타려했는데
갑자기 앞에서 들려오는 "뭔가 아쉬운데 하나 더 먹어볼까?"

뭐 웃으며 "어...그...그러세연...그럼 뭘로할까?"라고는 했지만
.......OTL




(찍지마! 찍지마! 아놔 육즙이 뻗쳐올라서......('' ) )

생각보다 쫀득한거이 맛났던 넘
이넘이 본좌로서는 베스트 2였다능




(참...내가 생각해도 잘 처묵;(웃음))

마지막은 된장찌개
소 힘줄 비슷한게 들어있는 넘이었는데 마일드한거이 본좌입맛에는 약간 미흡




(마지막은 커피한잔!)

뭐 절대싸진 않지만(아놔)
그래도 동급고기를 강남언저리에서 먹었을때와는 비교를 거부하는 나름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하는 집

갠적으로는 생갈비>>차돌박이>등심>>>특수모듬 정도의 만족도였는데
누구 데려와도 딱히 욕은 안먹겠거니 싶었다...




(노휘들도 자라서 앞집끌려가는 거니 ㅠ_ㅠ)

앞에있던 소 축사를 잠깐 구경!




(너 왜 그렇게 소금을 잔뜩...커서 장조림되려는거냐?(아 그건 간장인가 'ㅅ')

본좌와 아부지가 이렇게 소들을 구경하는동안
어무니는 쪼르르 고기파는데로 가더니 선물, 국거리, 불고기 기타등등하면서 결국 본좌가 쏜 금액 이상 고기를 싸 짊어지고 나오더라는 허헛;




(암턴 카페에서 된장질을 하든, 교외에서 고기를 궈먹든 평일이 짱인거다!)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관계로 나름대로 뿌듯했던 한끼식사.
담번에는 춈 멀긴하지만 횡성(거기도 레전드급이 있다는 포슷힝을 봐서 -_)b)이나 함 모시고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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