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면옥

2008. 12. 13. 12:01dducfu's table



(요즘은 딱히 그렇지도 않지만...)


아...이건 도대체 언제적 사진인가 -,.-
무려 추석연휴때 부모님이랑 같이 나갔다 찍은 사진

본좌 집안은 원래 이북출신이라 명절이여도 딱히 갈데가 없다(가장 먼 친척이 인천에;;;)
그러다 보니 연휴때는 걍 집에서 굴러다니는게 일상인데...
다들 영 할일이 없을때는 시내로 나가곤한다.

평소에는 꽉막힌 시내도 도로도 연휴땐 텅텅~
이날도 청계천 돌다 출출해서 간만에 오장동에 가보기로 했다능




(솔직히 오른쪽 삘정도의 건물이면 본좌와 동세대는 아니다..(쿨럭) 근데도 요즘은 왠지 정겹네)


본좌 어무니는 냉면, 특히 비빔냉면을 무지 좋아한다.
(아마 고향이 북청인 외할머니의 영향이란 생각은 들지만) 

그래서인지 소싯적에는 이따금 집(당시에는 등촌동 살았지...아 언제적이야-_-)에서
오장동까지 냉면먹으로 나오곤 했었드랬다..
허나 본좌나 본좌형은 냉면딱히 좋아하지 않았기에
이동네까지 나와서 결국은 울끼리 중국집가서 짜장면 먹었었다는;;;




(남쉴때 안쉬고 버는 것도 전략!)


이동네 정말 냉면하나로 다들 건물 올린 레전드급 냉면집들이라능;;;
근데 연휴라 흥남집, 함흥냉면 모두 닫아버려 결국 신창면옥으로...




정말 물가 많이 올랐다.
진짜 환율때매 그렇지 작년엔 일본에서 밥묵으나 한쿡에서 밥묵으나 그돈이 그돈같을 정도였으니-_-;;;




(사람들이 바글바글...)


본좌는 그나마 사람들이 막 몰리기전에 들어갔다.
그래도 한 15분정도는 기다린듯




(가슴깊이 퍼지는 M*G의 느낌~)


우선 육수한번 들이켜주고~




(각종 조미료는 취향껏!(설탕 ㄷㄷㄷ))


본좌는 암껏도 않넣어 먹는 스탈
특히 겨자나 식초는 워낙 쥐약이라.....;;;

암턴 가리는 것도 많고 못먹는 것도 많고 싫어하는 것도 많고.......
아는 사람들은 "넌 정말 뭐 처묵고 사는지 신기하다..."라고 할정도 =_=




(회...도 못먹는지라 걍 비빔냉면으로;;;)


맛이야 머...딴데도 아닌 오장동에서 가게 하는데 기본빵이상은 한다는(특히 이날 면발은 괜찮았었다)
그렇다곤 해도 딱히 임팩트는...




(머 적어도 이렇게 기다려가며 먹을만큼의 메릿은 못느꼈다는 거)


요즘 경기가 않좋아서 연말연휴도 길꺼 같은데...
이럴때 부모님이랑 시내 나가서 맛나는거나 사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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