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갈비

2008. 3. 29. 04:40dducfu's table/기름진 나날들 ;ㅁ;



(약수역 5번출구 나와서 금방이라는)

이번주... 정말 길었다 =_=;;;
초장부터 감기크리;;;로 시작한데다, 금주에 출장온 인간들이 무려 8명(컥)에
육박한 관계로 이건 머 거의 패닉수준의 일정이었돠......
그나마 과장과 쇼당을 쳐서 화요일 하루 면제받았기에 망정이지
정말5일내내 술만 마시다 끝날뻔 했다능-_ㅠ




(이집와서 소갈비 먹나연? 메뉴판 머 그딴거 모른다=_=;;;)

아무튼 긴 한주의 마무리인 금요일날
또 출장온 K부장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1 on 1(...)뜨러 간 곳은 다름아닌 "우성갈비!"
머 이 양반도 이제 한국올날이 별로 안남은 분이기에
나름 '현지인과 동행안하면 가기어려운 Local음식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선택했다능
(사실 본좌가 가보고 싶었던 것도 10g정도-_-;;;)




(연탄불 올라와 주시고~)

이집이야 워낙 유명한 곳이니
다들 포털 한번 검색해보면 쭈~~~욱 나올 곳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실은 귀찮;;;)




(고기는 초벌구이 돼서 나온다는)

처음 고기가 나왔을때는 "에게..." 할정도로 양이 적어 보였으나
쩜 고기가 두께도 있고해서 그리 만만한 양은 아니드라는




(머 걍 닥치고 굽는거다 궈궈궈...무비무비=_=)




(역시 고기쩜 먹어주시는데 O리눈화 사진 못보면 섭섭하쥐~)

고기 양념은 상당히 심심한편
흔히 나오는 돼지갈비 특유는 초달달구리한 양념과는 거리가 있는게 사실
하지만 먹다보면 이넘이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드랬다.
게다가 다 뼈도 실하게 붙어있는 넘들이다 보니
마음속 깊이 내재된 본인의 야성(?)과도 조우할 수 있다능




(우거지 찌개는 솔직히 soso....)

그러나 이집에도 심각한 단점이 있으니
연탄을 써서 그런진 몰라도 연기가 조나단 많이 난다는 점!!!!!
그에 수반하여 옷에 냄새도 겁나 밴다;;;
실은 본좌...지금 이시간에 이렇게 블록질하는 이유가
바이오리듬이 붕괴..된 탓도 있지만
어제 집에와서 안씻고 걍 자다가 도중에 몸에서 너무 냄새가 나서 샤워하느라
일어났다는거 ㅠ_ㅠ
(아놔... 내일은 오후 한 2시까지 좀비 확정인가 ;ㅁ;)




K부장은 올해가 정년이다.
본좌가 입사하기 전부터 한쿡담당했으니 물경 5년 가량 한국에 정기적으로 오고 있다는 거
솔직히 같이 업무를 하면서 불만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가르침, 도움을 받으며 지내왔다.

아마 5월 출장이 마지막일터인데, 이후에 여간해서는 한국올일이 없을터이니(여행이 아닌이상)
왠지 끝이 보이는 만남이 되는거 같아 돌아오는 내내 마음한켠이 씁쓸하였다.
나중에 다시 만나더라도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건 '미래'가 아닌 '과거'의 추억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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