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21. 23:37독서노트/문학(소설, 에세이)

쥐I - 아버지에게 맺혀있는 피의 역사
카테고리 만화 > 그래픽노블
지은이 아트 슈피겔만 (아름드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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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2 - 여기서 나의 고난은 시작됐다
카테고리 만화 > 그래픽노블
지은이 아트 슈피겔만 (아름드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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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슈피겔만, 권희섭 권희종 역, "쥐 1,2", 아름드리미디어, 1994.

거참 이름 간단해서 좋다;;;
원래 유태인 학살 생존자의 내용으로서는 매우 유명하다는데... 나는 이제서야 알고
부랴부랴 사서봤다는(뒷북쟁이)

원래 실험적 만화로 유명한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의 체험담을 만화로 그린 것으로
쥐라는 이름은 작가가 책에서 유태인을 쥐로 표현해서 인 듯허다
(참고로 독일인은 고양이, 폴란드인은 돼지, 미국인은 개 등으로 표현되어 등장한다)

이 만화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다? 아님 곤혹스러운 것은 저자 자신의 시각
그리고 서술 내용이 너무도 솔직하다는(...) 점이었다.

처음 서두 아버지의 그닦 아름답지 않은 연애담도 그리고 계속 표현하는 자신과 아버지와의
불편한 관계 갈등등등도 그렇지만(한 예로 독자들이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끔찍하게 아끼며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에 혹시나 지옥도에서 살아온그때의습관이겠지라는 생각에라도 빠질까 친절하게 "다른 생존자들은 그렇지 않다"라고얘기해주고 있다 ;ㅁ;)
실제 아버지 회상 자체 내에서는 "학대-->피해"의 일반적인 서술구조를 벗어난 약간은 복잡한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부분이 오히려 더 리얼리티를 주었다고 할까?
아무튼 만화라는"시각적" 표현을 이용했다는 점도 그때의 상황, 사실을 더 이해될 수 있도록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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