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7. 15:35ㆍdducfu's table/돈까스와 나
드...드뎌 왔당 'ㅅ'/
메이지 38년(1905)창업, 우에노 돈까스의 고산케라는 후덜덜한 수식어가 붙는 곳
호텔이 우에노 역 근처였던 관계로 짐 던지고 쭐레쭐레 달려갔던~
(내부사진은 없으나 나름 분위기 있는 실내였다능...2층간다고 할껄!)
혼자 갔더니 자리는 1층 카운터석
심지어 나 혼자(중간에 사람이 들어왔지만)이다 보니 뻘쭘해서 실내사진은 없;
내가 맛집블로거는 아니니 근성이 없어
앉아서 멀뚱멀뚱 거리는게 안돼 보였는지 신문 가져다 주더라...
(물도 한잔 얻어 마시고...)
소스통들
"저기 하인*는 왜..."라고 생각했지만 비밀은 나중에 풀렸;
밥과 국 그리고 오싱코
이렇게가 525엔이다 ㅎㄷㄷ
게다가 계산하믄서 잘 생각해보니 밥이랑 국 립힐한것도 따로 돈 받았던거 같아... ㅎㄷㄷㄷㄷㄷㄷㄷ
역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라 그런지
'돈카츠'가 아니라 '카츠레츠'라는 고풍스런 이름으로 부르더라는
가격은 2625엔...........ㅎㅁ
(딱 보기에도 아름다운 자태)
저기 돈까스뒤에 보이는 건 감자알튀김인데
캐첩이랑 같이 먹어보니 왜이리 캐첩마저 달게 느껴지던지 +ㅠ+
저온으로 꽤 긴시간 튀겨주시는데
보는 것처럼 깔끔한 비줠에 두툼한 고기는 부드럽고 육즙도 콸콸
근데 이날 내 컨디션이 문제가 있었는지 먹다보니 춈 느끼리 해지더라능
그때부턴 소스 확 찍어서 밥위에 얹어 와구와구 먹어주기!
비싸긴 하지만 밥 자체도 너무 맛있어서(달더라니깐...고기도 아닌게 ;ㅁ;) 짭쪼름한 고기튀김과 너무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더라
그래도 결국은 나와서 느끼함을 잡으려 커피한잔 하였다능
(사실 이가격에 맛없어도 문제긴 문제일듯..ㅎ)
말할필요없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집이지만
가격만큼의 만족을 느끼지는 못했던.
-본 게시물은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적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감상을 적어둔 것입니다.
따라서, 객관적 평가내용으로 볼 수 없으며 이 음식점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혹은 저와 취향이 다른 분들이
받으셨던 느낌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