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주말의 도심나들이

2007. 7. 29. 01:50싸돌아 다니기



(사진에 간간히 보이는 노이즈는 잠시 잊도록하자-_ㅠ)

저번주에 집근처를 산책하다 어무니가 청계천을 아직도 안가본 이모랑 같이 주말에시내에 나가자고 하여
무심결에약속을 잡아버린 일이 있었드랬다...
물론 주중에는 나름 바빳기에 그 기억은 안드로메다로 위탁보냈었는데...
오늘 갑자기 어무니가 점심에
"아들 저녁 7시쯤 청계천 구경가야지~"
"어...어엄 오늘 저녁에 대조영이랑 아시안컵 한일전이 있는데...찌질찌질"
....결국 궁시렁대며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로 고고씽;;;




(연말이면 티비에서 만나는 보신각~)

그나저나.. 왜 그렇게 시내 거리가 더럽던지..
특히 보신각앞의 종각 4번출구? 입구 계단 난간은 완전 먹고남은 컵들의 집합장소였다.....
요즘 여기저기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던데
시민들의 맨허도 맨허지만 이건머 쓰래기통을 홀딱치워버려
볼 수 없게만든 서울시 횽아들의 책임도 큰듯싶다 쩝




(청계천 여긴 쫌 한산해 보인다)




(역시 렌즈는 밝을 수록 조은거 가타... 삼식이 브라보)




(엄.. 님들아 아유옥헤이-_-?)

저번에 신문에서 "청계천물 피부질환도 일으킬 수 있으니 발담구는거 자제연" 이라는
기사도 본 거 같은데 님들은 아랑곳없이 풍덩풍덩 잘만 담구고들 계셨다 ;ㅁ;




(그닦 시원하지는 않았던 시청앞 광장 풀내음은 나름 향기로웠다)




(마지막으로 젊은 시절 어차피 깨질 껀 여기 피해다녀도 깨진다는 진리를 알려준 덕수궁 돌담길...OTL)

머 본좌야 혼자서도 뺄뺄 잘돌아다니고 학교도 근처에 있었으니
흥미로울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 동네였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굳이 나올기회도 별로 없는 아줌마들에게는
서울의 변모가 상당히 재미있었던지 싶다
머.. 대조영이야 재방송보면 되는거고 축구도 이겼으니 모두해피앤딩인건가?
(쫌 결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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