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08 카오슝

2015. 11. 15. 22:59싸돌아 다니기/대만구경

 

 

 

(내 허리도 너처럼 쌩쌩한 적이 있었겠지...ㅠㅠ)

 

첨 아프기 시작한게 고1때니 벌써 몇년전 ㅎㄷㄷ

뭐 인생자체가 with 요통이다보니 엔간한건 괜춘한데 이번엔 심상치 않음;

 

 

 

 

암턴 얘기가 새는데...

 

이날 처음으로 찾은 건 대만 최고의 사찰이라는 불광사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가장 큰 불상이 보수중..이었지만

 

암턴 불상 숫자로도 압도하네영

 

 

 

 

 

 

대웅보전

 

들어가면 와우...

촬영금지라 이미지는 없지만 약간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정도

 

 

 

 

 

 

이쪽은 '대비전'에 새겨진 부조

 

춈 찾아봤는데 이건물은 유래를 찾을 수가 없어서;

 

 

 

 

불이문 쪽으로 내려가다 보믄...

 

 

 

 

정토동굴이라는 곳이 나온다

 

부처님의 일생과 극락정토를 나타낸 듯한 느낌이긴 한데...

 

 

 

 

예전 귀신의 집처럼

지나가다 센서를 건드리면 갑자기 불켜지면서 인형이 돌아간다...

 

 

 

 

이게 약간 B테이스트

 

특히 처음에 억초창생을 다 보담는 느낌(이겠지?)로 부처님이 손을 활짝벌리는 상이 좌, 우로 있는데

다소 정신이 아스트랄로 이동하는 줄 알았...

 

 

 

 

워낙 규모가 있는 곳이라

불광사-불타기념관 까지 셔틀(이라쓰고 골프카트)를 운영중인데

뭔가 티켓을 사야하는거 같지만 어서 파는지 모르겠어서 걍 걸어가는 걸로(...)

 

중간에 걸어가는데 누가 반갑게 부르길래 돌아보니 전날 컨딩갈때 태워준 아저씨

어디가냐길래 줘잉 간다고 했더니 인당 200 NTD로 해줄테니 계속타라고...

결국 석달배운 중국어로 불타기념관 한시간 보고 올때니 그때 가자고 쇼당치고 입구까지 태워다준...근데 100 NTD는 왜 더 받음?

 

글고 돌아갈때도 어케 사람들 채워서 기어코 돌아가더라는

뭐..뭐 계속 비싸게 다닌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2번이나 만난것도 인연이니ㅎㅎ

호구될 운명의 데스티니

 

 

 

 

 

 

불타기념관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시기 위해 지어진 곳이라고

 

 

 

 

(크...크다...)

 

불상자체의 높이는 48M(들어간 구리만 1872 Ton ㅎㄷ), 모셔진 곳이 108M라고 하니...

무슨 말이 더 ㅍㅇㅎㅈ?

 

 

 

 

저 양 옆에 위치한 8보탑만해도

 

장난아닌 규모...

 

 

 

 

 

 

내가 한시간 기달려달라는 걸

아저씨가 45분으로 깍았(...)던 관계로 비체 속도로

돌아만 보고 나왔다는...아쉽

 

 

 

 

어무니가 불교신자라

 

부모님이랑 오면 괜춘하겠다 생각했던 곳

 

 

 

 

아침부터 택시타고 다녀서

약간 시간에 여유가 있길래 딘타*펑 좀 가서 밥 좀 쓸어먹고

 

오후 일정 시작

 

 

 

 

첨으로 찾아간 건

 

'보얼예술특구'

 

항구에 있던 옛 창고들을 가지고 예술단지를 만든 곳

 

 

 

 

 

 

(나의 미적감각은 바디라인 수준(아흑)이니 사진은 뭐 이정도...)

 

 

 

 

 

 

 

 

(사진 찍는 거 구경하냐?)

 

 

 

 

 

 

보얼 예술특구 바로 옆은 시즈완 철도박물관인데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던...

 

 

 

 

한적한 오후의 풍경...

 

사진은 구린거고 실제는 멋졌다능;

 

 

 

 

 

 

묵을때는 별 감흥 없었는데

 

이리보니 커보이네;

 

 

 

 

 

 

다커우영국대사관까지 걸어가는데

 

길을 잘 못 골라서인지 찻길이라 위험하더라능

 

 

 

 

(카오슝의 예전이름)

 

 

 

 

다커우 영국영사관은 언덕위에 위치...

 

어찌저찌 올라가서 끝물이나마 해지는 거 관람 ㅎ

 

 

 

 

 

 

(시내쪽 야경도 찍어보고...)

 

 

 

 

요건 내려와서

해상 공원에서 찍은 거

 

 

 

 

 

 

결국 시간이 안나와서 치진은 못갔던...

 

뭐...언젠가 연이 닿으면 가게 되겠지 ㅋ

 

 

 

 

시즈완 역까지의 길은 빙수거리가 있었다

 

엘횽이라면 절대 한그릇 정돈 달릴 줄 알았는데

점심 폭주의 영향인가....gg 그래서 대만까지 가서 빙슈 한그릇 안먹고 왔다는 이야기 ;ㅁ;

 

 

 

 

(뭐...그것도 나중에 기회됨 먹으면 되겠지 ㅎ)

 

빨리 호미* 딸기빙수 팔았음 좋겠다 *_*

 

 

 

 

카오슝에는 2개의 MRT라인이 있는데 환승역은 딱 한군데 존재한다(호오 예전 대구같은 느낌?)

 

그 역이름이 바로 메이리다오(美麗島)(영문이름은 Formosa Boulevard 여기서 Formosa는 대만의 별칭이라고)

언뜻보믄 걍 "아하..."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실제로 역이름의 유래는 1979년 세계인권의 날 발발한 대만의 민주화 운동인 '메이리다오 사건'에서 온거(라고 위키에서 봤음 ㅎ)

(당시 시위의 주최측이 동명의 잡지를 발행하는 곳이었다고)

 

 

 

 

사설이 길었는데

 

이 역이 유명한건 '빛의 돔'이라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된 사진 속의 작품 때문이다

이탈리아 출생의 Nacissus Quagliata(국적은 미국이신듯)의 작품으로

세계에서 아름다운 혹은 특이한 역을 뽑을데 언제나 상위권이라고...

 

하지만 단렌즈에 찍는 사람의 실력도 실력이라 사진은 이 모양 ㅎ

 

 

 

 

글고 역에서 바로 올라오면

리우허 야시장이 있다...

 

요래요래 뱀도 팔고, 사탕수수 즙도 팔고 취두부도 팔고 명란말린것도 팔고..기념품도 팔고 암턴 이거저거 많음

 

 

 

 

하지만 쪼랩인 본인은

무서워서 음식은 도전도 안하고 파파야 우유나 한잔 쭈욱~

 

 

 

 

돌아와서 호텔방에서 야경보고 맥주나 한잔 마신 뒤

 

바로 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