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SELPHY CP910

2014. 6. 16. 00:00지름고백

 

 

 

아부지 생신 선물로 산 아이

 

뭐 앨범을 본다라는 작업조차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나와는 달리

아직도 신문 스크랩을 하실정도인 아부지에겐 스마트폰으로 보는 화상

이외에 이렇게 손에 남는 사진이 필요하셨던 거 같다.

 

실은 전부터 가지고 싶다고는 하셨는데

무정하게도(?) 모른척하다 이제서야 선물로 드린거긴 한데.....

이유는 아래쪽에

 

 

 

 

(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뭐 기계는 아주 심플하고 작은 편

조그마한 액정화면과 콘솔, 그리고 SD카드 삽입구가 있다.

 

 

 

 

전원 어댑터가 넘 크다는거 ;ㅁ;

 

악세사리로 배터리를 따로 파는거 같긴하던데노린거냐

뭐 가지고 다니믄서 뽑을 건 아니니...

 

 

 

 

카트리지와 출력을 위한 전용 인화지

 

뭐...프린터류가 다 그렇듯 수익원(?)은 이쪽이 아닐까란 생각이

 

 

 

 

잠깐 위에 적어놨던 불효(?)에 대한 변명을

 

아무래도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이런저런 기기를 다루기는 어려우실 나이고

전에 노트북 사건(돈모아서 놋붓을 사드렸더니 귀찮다고 봉인해버린 비극이 ㅠㅠ)으로 보아

영~ 뭔가 배우려는 의욕도 없으신지라

 

프린터도 정말 쉽게 쓸 수 있는 아해가 아님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는

근데 올초엔가 모든 것을 가진 남자 ㅇㅇㄴ이 실기를 들고와 정말 간단히 사진을 뽑는 것을 목도한데다

아버지가 작년에 스마트폰으로 핸폰을 바꾸신등등 이제는 때가 되서 하나 사봐야겠다 생각한거라능

 

요는 출력은 매우 간단하다.

특히 유선, 카드 등록없이도 스맛폰에 앱만깔믄 기계와 WIFI로 사진출력 작업이 가능

 

보시는 것처럼 인터페이스도 매우 심플

 

 

 

 

걍 고르고 출력버튼 누름 된다

 

아부지한테 설명드리니 한번만에 출력하시드라 ㅎ

 

 

 

 

몇번 인화지가 왕복을(CMYK)한 뒤 사진을 뽑아주는데

첨 두번째까지는 흐리멍텅하다 3번째 왕복때 사진이 보이기 시작하면 "우엉"하게 된다는

 

화질은 여타 기종들에 비해 우수한 편이라고는 하는데

약간은 물빠져보이는 느낌을 받긴했지만 그래도 섭섭치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인화지는 여러 종류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편한데로 골라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그런데 처음 사드리고 며칠간은 "오오 신기한데?"하믄서 많이 뽑으시던 우리 아버지...

지금은 책장에 곱게 넣어두고 신경도 안쓰시던 ㅎㅎㅎㅎㅎ

 

왜 안쓰시냐 물어보니 인화지랑 앨범사는거 부담된단다 ㄷㄷㄷㄷㄷ

 

 

 

 

 

아.....내가 왠지 그럴꺼 같아서 딴거 사드린다 했던건데.....OT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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