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했던 후쿠오카 나들이

2015. 3. 31. 23:40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언제부턴가 주부로 거듭난 더 보스...

확실히 결혼하고 아이도 있다보니 어디 여행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

작년부터 계속 놀러가고 싶어서 몸살을 앓았더랬다...

 

뭐 본인이야 자유로운 신분(...)인데다 일 관계상 해외 나갈일도 그럭저럭 있고하다보니

언제부턴가 같이 가자고 꼬시드라.

 

솔직히 조카가 귀엽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어려움을 그럭저럭 귀동냥 해왔던 터라

얄짤없이 무시하고 있었는데...어찌저찌 이번에 주말끼고 형 가족과 투어를 다녀오게 되었다는

특별게스트로는 영원한 컨시어지 겸 보모인 김ㅍㄹ옹을 초빙하고 ㅋ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근성투어(?)애호가인 본인이지만

이번에 유치원 입학한 아이와 그렇게 돌아다니긴 어려운 법

 

첫날(20,134보...으응?)(by Misfit)은 가볍게 오호리 공원-후쿠오카 타워정도의

계획을 세웠지만

 

뭐 그 계획이 너무나 터무니 없는 스파르타 코스임(..)을 깨닫는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마침 벚꽃 개화시기와 겹치기도 해서

기대가 컷던 오호리 공원은 약간 아쉬운 개화율...

 

하지만 군데군데 이쁘게 핀 넘들도 있었고

 

 

 

 

(솔직히 이번에야 후쿠오카 성터가 있다는 걸 알았는뎁;)

 

 

 

 

간발의 차이로 천수각 자리에 입장 못했다

(축제때는 5시에 일단 출입금지, 6시부터 유료개장이던)

 

아쉬움때문에 마지막날 다시 왔는데 그게 나름 역전홈런이 된 ㅎ

 

 

 

 

(누군가의 성지도 얼결에 방문;)

 

이후에는 텐진, 나카스카와바타 돈키호테를 전전하였으나

아이는 텐진에서 이미 gg... 이후로는 번갈아 안고다녔다;

 

지금 생각해봐도

아이에겐 넘 가혹한 코스가 아니었나라는 반성에 담날의 코스는 대폭 삭감작업에 들어갔;

 

 

 

 

둘째날(17,162보)는 원래 아사히맥주 하카타 공장을 갔다 야나가와 or 다자이후 코스를 생각했으나

 

대폭 축소 감행

 

우선 아사히 맥주 공장 부터

 

 

 

 

때가 때이니 만큼 공장내부에 벚꽃이 있는 곳에서

시음이 되는 코스가 있어서 신청했는데

 

나름 기분 쏠쏠하드라

 

 

 

 

이후에는 캐널시티에서

쇼핑...쇼핑.....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 후 다시 쇼핑...

 

 

 

 

마지막 날(18,636보)

 

아침일찍 보스, ㅍㄹ과 함께(조카님하는 꿈나라 ㅋ)

첫날의 아쉬움을 만회하러 후쿠오카 성 재방문!

 

 

 

 

결과는...

 

 

 

 

이틀만에 개화율 업!

 

 

 

 

(훌륭한 벚꽃들이었다)

 

둘째날 바닥까지 떨어진 텐션을 한방에 올려주던ㅎㅎ

 

 

 

 

 

 

천수각 터에서 바라 본 풍경

만개는 아니지만 이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던

 

 

 

 

 

 

(별로 높진 않았지만 전망은 훌륭했던)

 

 

 

 

호텔에서 공항까지 가는데도 이런저런 우여곡절(첨으로 택시타고 공항갔다 ㅋ)은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여행

 

출근해서 하루종일 뿌옇게 먼지낀 서울하늘을 보고 있노라니 벌써부터 여행의 나날이 그리워 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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