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관

2008. 7. 10. 22:43dducfu's table/뱃살은 국물을 타고 ㅜ_ㅜ



(외환은행 뒤쪽, 명동성당 가는길중 ABC마트 골목으로 들어감 바로 있심)

요즘 TV에서 드라마 '식객'이 해서 그런가........(그렇다곤 해도 본좐 TV를 안본;;)
그럼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몸이 허해진 걸까.........(풉 이 몸뚱아리에 허하다는 단어가?)
......

머 딱히 이유가 있겠는가.
얼마전 갑자기 곰탕이 땡겼드래서 하동관에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간절하였는데
월요일날 시내에서 회사의 같은 팀원(아놔...남자-,.-)을 만날 일이 있어서 끌고 갔다능




(메뉴는 실질적으로 원빵!)

머 이집 뇌입어니 M파스니 쳐보면 수두룩 빡빡나오니 구지 길게 말 붙일 필요는 없고;
아무래도 메뉴가 메뉴이다보니 연배 있으신 분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고,
혼자오시는 분들도 있고 사람회전이 많다보니 합석은 기본이라능
분위기야 머.....펨레같은 쾌적, 샤방이라는 단어와는 춈 거리를 두는 편

하루에 딱 암소 한마리 분을 쓴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저녁장사 그런거 없고 4시 30분이 영업종료시각
(대신 해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지 아침개시가 빠른편이다)
그나마도 다 팔리면 그날 영업 종료라고 하니...시간 여유가 있음 약간 이른 점심에 가는게
자리 잡기도 수월하고 여러모로 안전할 듯




(잠시 저 티슈를 안치우고 사진찍은 본좌의 불찰에 자비를 보내보자 -_-)

위에도 적은 것처럼 이집 실질적인 메뉴는 곰탕 원빵!
그러나 손님이 어떻게 옵션을 붙이느냐에 따라 퍽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나온다는게 또 다른 묘미인데
그...옵션이라는게 알듯모를 듯한 암호처럼 되어있다보니 약간의 예습도 필요하다...(머 구지;;;)

곰탕은 기본이 8천원, 특이 만원이지만
손님이 조금더 고기를 올린걸 먹고 싶다면 열두공(12천원), 열다섯공(15천원), 열여덟공(18천원)식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는!(스무공도 있댔나-_-?)

고기는 특을 기준으로 내포(소내장을 포 썬 것)와 양지부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도 고기만(내포빼고 고기만 달라고 하는 것), 차돌로(차돌배기로 고기 종류를 바꾼다) 등의 부위 선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곰탕을 조금 담백하게 섭식하고 싶을때는 기름빼고라고 주문하면 되고
안에 기본적으로 밥이 말려나오는데 밥양을 좀 줄이고 싶으면 맛배기라고 하면 되겠다.

그리고 추가옵션 용어로는
깍국(깍두기 국물, 나중에 탕에 넣어 섞어먹는 사람들이 많음), 냉수(왠진 모르지만 소주를 그리 일컬음)
통닭(날계란을 얘기함 물론 탕에 넣어먹지...)등이 있고...
헥헥.....이게 단가?
혹시 추가/정정이 필요하면 님들의 자비없는 지적 부탁드린다는
(근데 왜 난 이걸 다 꽤고 있는거야 아놔-_-)




(본좌가 시킨건 열두공-기름빼고-고기만 조합)

일단 선불로 주문하고 식권(그래봤자 종이에 수기로 쓴 것)을 받아
서버분에게 암구호같은 상세 옵션을 이야기 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곰탕이 나와주신다!




(아넵 물론 연출사진입니다;;)

간이 안돼 있으니 우선 소금 좀 집어 휘저어 주고~
그 위에 파 양껏 얹어주면~
이제 자비없이 먹기만 하면 되는거라는!




(국물은 리필가능!)

국물 맛은 한입 마시면 바로 "오호, 이게 괘안은데?" 할 정도
텁텁함이나 누린내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나름담백/깔끔한맛을 보여준다.
물론 진국이라 고소하고~

근데 본좌 이젠 혀까지 이상해졌는지
화학 조미료 안쓰는 걸로유명한 이집 국물임에도
왠지 MS*의 친숙한 끝맛이 느껴지는거같은건 머임;(음...감칠맛 때문인가ㅠ_ㅠ)




(자비업는 본좌 땜시 고생하는 건 언제나 위장, 뱃살들 뿐;;;)




(물은 쎌프!)

머...분위기나 메뉴 스탈로 봐선
'오래된 연인'이 아닌 이상 컵흘들이 가긴 쩜 그럴꺼 같고-,.-

주변에 고기 좋아하는 친구(...)혹은 연배 있으신 분들이랑
축난 몸 쫌 보신하러 간단 의미로 가기 참 좋은 집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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