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NWZ-A865

2012. 2. 3. 22:15지름고백



(나름 플렉쉽이던 X1050과 비교하면...뭐 박스크다고 좋은 건 아니니 ㅎ)

후...작년엔 엠피삼 안사고 넘기나 했더니 ㅋ

올초 전력보강 플젝의 두번째는 엠피삼 플레이어!




내가 엠피쓰리 새로 산다하니까..

"너 몇대 있자너 그거 걍 쓰지?"
"요즘 핸펀으로 노래듣지 누가 귀찮게 플레이어 가지고 다니나연?"
의 두 가지로 거의 모든 반응이 모아지던;

후후후

다들 모르는게다
본좌같은 30살 덕후에게도 불타는(...) 청춘 중고딩 시절이 있었었고
그때 우리는 어케저케 돈 모으면 그길로 용던(후기는 남댐)가서 워크맨, 디스크맨, 엠디 플레이서 사다가
간지나게 책상위에 올려놓는 것이라는 거...그게 존재의 증명이었던거...
어디서 냄새날라그래

아...워크맨의 혁명 FX시리즈
씨디피의 전설, 내 고교시절의 부채(결국 못샀거덩) D-777,
그리고 내가 일본가자마자 아키바 뛰어가서 샀던 D-E900(담날 일본에서 D-E01발매했던...ㅠ_ㅠ) 
그리고 MD계의 영원 간지 MZ-E10.....
(판아소닉 따위는 정식 계보에 들어가지도 못한다는; 단지 용던 횽아들이 "이거 짱 좋삼"하면서 물타기용으로 꺼내주던거;)

내 청춘을 불살랐던 기계들
그리고 정말 홀딱 다 타버린 내 청춘...

아놬 막 눈물날라그래 ㅠ_ㅠ




(이젠 어디 꺼내기도 더헛한 겔스와 함께 그러나 법인폰의 매력은 회사에서 바꿔줄때까진 닭치고 써야한다는거!)

괜춘한 음질을 가지고 있다길래 주목했던 녀석

뭐 정식으로따지면 기존의 X시리즈 보다 하위인 A시리즈다.
그러다보니 디스플레이도 OLED가 아닌 걍 LCD인듯
하긴 이걸로 동영살 볼것도 아니고...글고 채도 부왕인 유기 EL색감엔 딱히 적응되어있지 않다보니 그거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 ㅎㅎ




(은근히 오래쓰고 있는 BRM-1...아직 배터리도 선방중인; 솔직히 새거 파는데 있음 한대 더 업어두고 싶을 정도)

사실 바꾸게 된 이유는 바로 블루투스 내장이라는 점 때문인
음질은 떨어지지만 이제 선 길게 하고 밖에 다니긴 불편하다보니 블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물론 X1050도 블투가 내장안된점을 인식해서 초장부터 블투 동글(NWB-1)을 달아주긴했는데
이노무께 기기 등록은 안되다 보니 연결할때마다 새로 초기 설정으로 블투 잡아주는게 의외로 귀찮;
결국은 어째저째 잘 안쓰게되고 W252만 마구 사용하는 부작용이 생기더라는

그런 면에서 이놈은 X1050사용전에 이용하던 A828의 후신(이겠지?) 답게 블투도 잘 붙고
음질 열화는 있지만 밖에서는 들을만한 소리를 보내준다.

이점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
 



음질이란게 워낙 상대적인거라 참고가 될런진 몰겠지만
얘는 '참 듣기 편한 소리'를 뽑아준다는 느낌

X1050만큼 강한 타격음을 뽑아주는 것도 아니고 소니 기기 중에선 꽤 플랫한 느낌의 음질이라고
(그래서인지 A8이랑 매칭이 괜춘하드라)생각되지만
대신 넘 카랑카랑해서 듣다보믄 약간 귀에 거슬렸던 X1050의 고음부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넓게 음을 퍼트려 준다.

솔직히 생각보다 압도적인 음질인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나쁜 기계는 아니라는 건 확실!
화노에 둔감한 나지만 확실히 화노도 많이 준거 같긴하드라 그것도 인정!

글고 다 비슷비슷한 MP3계에서도 'ZAPPIN'같은 재미있는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소니답게
이 그레이드에도  'SensMe'라는 기능이 탑재, 나름의 알로리즘으로 곡들을 카테고리화에서 '엑티브', '릴렉스'같은 주제에 맞추어
선곡해 준다는(가끔 "으응?"하는 선곡들도 있지만;)
운전할때처럼 뇌를 비우고 있을땐 써먹기 좋은 메뉴!

뭐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녀석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건 없는...
이넘도 한가지(내 입장에선) 치명적 단점이 있다.
바로 밧데리가 '조루'라는 것

워낙 소니계열기계들이 '충전은 조루, 사용은 지루'라는 긍정적 싸이클에 맞추어져서인가
첨에 쓸때 '읭?"할정도로 배터리가 빨리 달던
특히 첨 1칸 달고 마지막 한칸 남는 사이(중간의 2-3칸)에서 빠른 소모가 이루어진다;
찾아보니 디지털 앰픈가를 써서 그렇긴 하다는데 그래도 춈 아쉽긴 아쉽다는;
배터리팩도 별매로 팔긴하던데 그것까지 주렁주렁 달고 다닐 자신은 없고 ㅎㅎ

암턴 올해를 함께할 녀석이니 좋은 노래나 잔뜩 넣어서
밖에 많이 싸돌아 다녀야 겠다능~



후후
 
이걸로 2012 전력보강 플젝은 앞으로 한 아이템만 더 획득하면 되는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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