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에노시마...그리고 덕후 -3(에노덴, 에노시마)

2010. 6. 11. 20:52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다시 에노덴을 타고 에노시마로...)




(여긴 개찰구 하나, 육교고뭐고 없고해서 이렇게 선로를 넘어가서 열차타야함 ㅋ)




(본좌 말고도 초딩 1, 카메라든 덕 1, 카메라폰 들고 있는 아저씨 1...신경쓰이는지 난중엔 커튼 내려버리더라 ㅋ)




아...

바다...




(슬슬 해가 져가고..)

이때부터 살포시 불안감이 밀려들길래..
원래 슬램덩크 오프닝에 나오는 전차가 지나가는 장면이 바로 이 에노덴!

그 간지나는 장면을 '가마쿠라고교앞'역에서 접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이번엔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패스




(나름 맘에들던 사진, 저 멀리 보이는게 에노시마다)

근데 여기서 한 10m쯤 더 가면 차 막히고 있음 ㅎㅎ




(저기 보이는게 에노시마 전망대)

암턴 에노시마로 ㄱㄱㅆ~

참고로 에노덴 에노시마 역보단 오다큐센의 카타세에노시마 역이 더 가까운 듯 하더라




에노시마는 바다로 돌출된 쪼그마한 섬(인천 송도의 *섬 같은 느낌?)인데
옛날부터 신사참배, 행락지로 각광받은 곳이라고

본좌도 가본건 이번이 첨이라 기대만땅~




(저 다리로 걸어들어간다)

그나저나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보인다는데..
본좌 간날은 뭐 후지산은 dog뿔..ㅋㅋ






해는 지기 시작하고..




어랏?

어째 가는사람보다 나오는 사람만 많은거지 ㅠ_ㅠ

불안불안;




(신사 아래의 상점가)

느낌이 마치 교토의 키요미즈테라 앞같던..




바다의 신, 여신을 모시기 위해 지었다는 에노시마 신사..

그건 그렇고...




(아놔 이건 뭔가효 ㅠ_ㅠ)

이섬 나름 계단을 올라가는 곳이 많은데 원빵에 올라가라고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물론 유료!




(암턴 입장!)






(허헛 사람이 없네 ㅠㅠ)




(본좌가 올라온 길)




(여기가 아마 오쿠쯔노미야 일듯)

뭐 신사는 별 관심도 없고...
다 닫은거 같고 쩝




그래도 "설마 전망대가..야경 보는 사람도 있겠지.."하면서 올라왔으나




(아옼...왜날봵@#!&#$&#$&)

후..뭐 나중에 다시와야지 ㅋ




(다시 길 잡아 내려가는 중)




(뭐 상점가도 파장분위기...)




그런데
내려가다가 갑자기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골목이 있길래
걍 들어가 보기로 했다.




(조금의 흙만 있어도 피어나는..역시 생명은 강한건가 부다)

암턴 그런 생각등등을 하고 있었는데...




아...

예상치 못한 곳에서 펼쳐지던




노을..

그리고 바다..




(다들 저렇게 앉아서 지평선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던...)




(암턴 멋진 풍경이었다)




(한가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아놔 지금보니 컵흘이었나? ㅠ_ㅠ)




그래도 여행자는 돌아가야 하는법

여기서 만난 노을, 그리고 바다가 있었기에
헛걸음이 되버린 에노시마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을듯




뭐 결론은

나중에 다시 가겠단 이야기
ㅋㅋ




(다시 후지사와로 돌아와서...)

왠지 바다를 보니 마음 한 곳이 후련해지는 느낌..
갑자기 동해바다로 떠나보고 싶구나(글고보니 고등학교 이후로 동해쪽에 놀러간 적이 없음 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