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2008. 9. 14. 23:39dducfu's table/기름진 나날들 ;ㅁ;



(학동사거리 위치, 주변의 여타집들처럼 발렛파킹 가능)

민족의 대명절 추석!
머...친척들도 별로 없는데다(양가 다 원래 이북이 고향...)
가장 먼 곳에 사는 친척이인천에 있는(...)본좌에게있어
어려서부터 명절은 단지 '긴연휴'에 하나일 뿐이었다능

게다가 맞벌이하시는 본좌 집안의 특성 상 명절이라고 특별히 음식준비를 하진않고
(걍 어무니가 동그랑땡 작게만들기 귀찮다고 햄버거 패티크기로 구워줘도아부지+보스(울형..)+본좌는 굽굽댈뿐;;)
퍽이나 까다로운본좌가족특성산 친척집에서 음식을 가져오지도 않으니...
이건 머 명절이라고 딱히 포식하고 그럴것도 없다는 ㅠ_ㅠ




(위치가 위치라서 인지 연예인들도 많이 오는듯...(머 24시간 한다는점도 크겠지))

되짚어보니 오늘 먹은거라고는...
아침 : 오징어튀김(...)+포도
점심 : 라면+참치캔(...)+찬밥+배
저녁 : 생명수+과자 부시래기...
아놔.......OTUL

아......그러니까 본좌가 하고싶은 이야기의 요지는
본좌가 이런거 올린다고 "훗 저 히키코모리 덕*쇍은 오늘도 음식포슷힝 올리믄서 하악인가?"라고
넘 미워하시지는 마시라는 거 되겠다 -ㅅ-
저도 알고보면 불쌍한 영혼이거든요 굽굽;;




(2층은 좌식, 1층은 테이블식의 자리라능)

...서두에 잡설이 무진장 길었는데
ㅇㅇㄴ과의 음식:책 포슷힝 황금비율을 맞추기위해 본좌 마음속의 설렁탕 레전드 '무등산'을 올려본다 하악
이집 처음와본 건 무려 본좌가 입사한지 얼마 안됐던 3여년전.....
본좌 팀 지금도 하드했지만 그때는 정말 매일 술/고기로지세우던... 정말 허더더한 팀이었드랬다
(아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안구에 육즙이 -_ㅜ)

암턴 전날도 무려 3신가(...)퍼마시고 팀원 모두 떡실신 3초전이었던 점심시간
해장이라도 하자며 몰려 간게 바로 이집
그때 첨 먹은 이집의 설렁탕 맛이 퍽 인상적이었던 고로 지금은 가끔 부모님하고도 찾아갈정도
또한 이집의 미덕은 24시간 이라는거!
외부에 나갔다 늦게 돌아오는일이 많은 본좌같은 영혼들에게는 참 유용한 점이 아닐 수 없겠다.




(야...야채의 비중이 춈만 높으면 좋을듯~)

머 요즘도 최소 두달에 한번꼴로는 들리는 거 같은데
일단 이집이 고깃집임에도 불구하고...본좌 마음속에 '설렁탕 레전드'로 넘 각인되어 있는 관계로
고기는 궈먹어본적이 없다 ;ㅁ;
구지 따지믄 불고기 정도?




(역시 불고기의 생명은 당면!이라능 +_+)b)

달짝지근한 불고기.
점심메뉴인 뚝배기 불고기도 인심이 나쁘지 않은 편




요건...비냉(함흥식)
음 딱히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할 수 없는 soso수준;;;




(예전에 B부장이 찍은 사진 저기 맞은편에 가지런히 손모으고 있는 본좌의 간절함이 느껴지시는가 ㅋ)

역시...이집은 설렁탕이 쵝오!
주문하면 약간 꼬리한 냄새를 풍기면서 등장하신다~




(취향에 맞게 대파, 후추, 소금을 넣고 마구 휘저으면 준비완료)




(어흑...저녁에 치*스 먹은게 단데...내가 왜 이시간에 자가염장을 당하고 있는거야..ㅠ_ㅠ)

처음에 느껴지는 약간 꼬리한 냄새와는 달리 맛은 아주 진하고 고소하다는~
종류는 일반과 특(일반: 7000원, 특: 9000원)이 있는데
솔직히 본좌는 그 둘의 심오한 차이를 모르겠다;;;
일반만 해도 그 볼륨감 상당히 훌륭한 편!
파좀 팍팍넣어가며 훌훌 말아먹고 일어나면 아주 든든하다~

아무튼 앞으로도 설렁탕=무등산이라는 본좌 마음속의 공식은 상당히 오랜기간 유지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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