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함께한...주말 산책(대..대학로 근교?)

2008. 3. 16. 23:13싸돌아 다니기

(안녕? 너 한달만인가?)
그랬다...
본좌 오늘은 정말 도서관에서 짱박힐려고 했었다.....=_=
사실 근래 이곳저곳 헤집고 놀러댕기느라
가뜩이나 좋지도 않은 머리 점차 썩어가던 터였다.....
게다가 올해부터 몰래 벌려논 본좌의 극비 프로젝트(? 머 대단한거 절대 아니다--)
역시 가동조차 못하고 있던 터라......
"아... 오늘은 쩜 공부나 해봐야겠근"이라고 생각하던 찰라.
갑자기 강군에서 날라온 느닷없는 소집명령
게다가 '그분'께서 계신다뉫!
..........잼라 뛰어갔다(뻥)

(이번에는 낙산공원에서 암문을 통해 한성대 방향으로 내려갔다)
세명다 사실 학교다닐때부터 주로해온게
먹기 -> 걷기 -> 배꺼지면 먹기 -> 걷기...의 무한 패턴 반복질...이었는데
오늘도 별 다를 바 없이
대학로 -> 낙산공원 -> 삼선교 -> 성북동 -> 대학로 코스로
1군데의 빵집과 1군데의 밥집 글고 1군데의 찻집을 거치며 완주하였다 ㅠ_ㅠ

(.......)

(머 잘 몰겠지만 이 배선보기에는절대 좋아보이지 않는다-_-)

(실은 이 전신주 보다도 복잡한 것이사람 마음속.....)

(일본 만화 캐릭과 무쟈 닮았다 하핫)

(3월이지만 아직새싹이 움트지는 않았더라는)

(좋다고 심을때는 언제고... 한치 앞도 못보는 우리들의 우매함이란-_-)

(이렇게 본좌의 주말은 저물어만 갔다...(아아악 일요일 지못미ㅠ_ㅠ))

(위에 녹차 양갱 나만줬다 잇힝~(결국 3분할;;;))
사실 본좌 오늘 일전에 본좌의 실수로 영 연락 디스커넥될 뻔한 친구를 만났다.
실수는 한 순간이었지만그 몇배의 시간을 자책과 후회에 바쳐야했으며
다시 그 친구를 만나게 될때까지는 1년이 걸렸다.
아직 건방지게생을 운운할 수준이아님을 알면서도 감히 적는다면
결국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일지 싶다
회사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하지만
피차 '필요'에 의한관계가 아닌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맞는 사람과의
만남에는 언제나 목마를 수 밖에 없다.
미련한 본좌의 실수를 결국 눈감아준 한쌤에게 다시 한번 미안했다는 말과
미워도 친구라고 어떻게든 화해의 길을 열어준 강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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