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1 -이동, 차이나타운
2007. 5. 27. 00:45ㆍ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어엄.. 르노삼*자동차와는 무신 관계가-_-?)
나가사키... 사실 히로시마와 함께 비극적 피폭장소로서
그리고 근래에는 쫄딱망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로 유명한 곳 아닌가.....
그런데 사실 본좌 나가사키를 가긴 하였으나 그 두곳은 구경도 못하였다-_-;;;
생각해보니 당최 멀보고 왔었던 것인가...
문제의 원흉은 바로 위의 저 열차!
그렇다.. 간사이 여행처럼 중심도시를 기점으로 일일 왕복 이동을 구상했던 본좌는
여행당일 아무생각없이 오후에 나가사키를 다녀오는 일정을 짜버렸던 것이다...
(JR 큐슈레일패스를 샀다는 것도 그런 일정 구성의 이유였다...
(이미 여기쯤 왔을때는 체력이 GG상태;;;)
그런데 하카타(후쿠오카)-나가사키까지는 특급열차로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꽤' 떨어진 지역이다
(사실 큐수의 모든 도시들이 다 그렇다)
일단 오후에 가서 반나절 본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한 계획이였다는 말씀
암턴 시간을 아끼자고 와서 대기중이던 열차를 겨우겨우 타고보니
자리가 없어서 흘러흘러 흡연석까지 갔고
완전 너구리굴이었던 그곳에서 그나마 있던 체력은 다 말아먹었다;;;
결국 나가사키역도착은 3시 30분경...OTL
(사실 전차 처음 타본거였다)
나가사키, 구마모토, 가고시마는 전차가 주요 운송수단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 나가사키의 경우는 한번탈때마다 노선에 관계없이 단돈 100엔이었다는
그렇게 큰도시가 아니라 끝에서 끝까지라고 해도 한시간 가량 걸리는 듯 했다
전차내부.. 머 볼꺼 없다-_-;;;
전차는 위의 사진처럼 정말 나무로 짜만든 듯한 녀석부터 쫌 새삥스런 녀석까지 다양했다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똑같은 삘인 차이나 타운 입구)
나가사키는 일본 열도 서쪽끝의 항구로서 도쿠가와 막부시절에
쇄국 일본의 '창구'역할 을 수행하며 많은 일본 문물을 받아들였다.
잘 알려진 네덜란드와의 관계(그런데 데지마는 정말 볼거 없다고 한다 안습-_-;;)이외에도
청나라 상인과의 교역도 활발한 지역이었다는
그래서인지 코베, 요코하마(이둘은 메이지 유신이후 개항시 부두 인력으로서 화교의 유입이 있었다)와
함께 차이나 타운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머 근데... 음식점만 잔뜩있고 그냥 그랬다는
지금 사진으로 보니 언제 한번 가봤던 대만골목과 비슷한 삘이다...
(사진은 사라면 근데 맛은 그저그랬다 -ㅠ-)
이곳차이나 타운의명물은
이름도 현지틱한 '나가사키 짬뽕'과 '사라면'
머... 고추장 안넣은 짬뽕과 해물넣은 걸쭉한 짬뽕소스를 얹은 건면(챠우면)되겠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중국집이 수준(특히 불맛!)이 높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저날은 음식점을 잘못고른 탓인지 담배냄새에 너무 쩌들어서 인지
별 맛이 없더라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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