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듯 같은듯

다른듯 같은듯 - 언어와 문화의 한일비교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사이토 아케미 (소화, 2006년) 상세보기

사이토 아케미, "다른듯 같은듯", 소화, 2006.

일전에 읽은 쿠로다옹의 "한국 인상"과는 다른 성격의 일본인 한국체험기

장기간 한국에서 일본어 교육에 종사하는 저자가 10여년 이상 겪은

한국의 문화, 일본과의 차이를 일상을 소재로 소박하게 그려내고 있다.

부제에 쓰여있는 그대로 "놀라움마져 즐거움으로 변모시키"는 문화의 차이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과 담담하면서도 편안한 내용이라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원래 일본인을 위해 쓰여진 책인지 한국에 대한 인상과 차이점에 약간은 더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지만

읽다보면 역으로 일본인의 평소 습관이나 언어사용에 관한 지식도 덤으로 읽어 낼 수 있을 듯 하다.

아무튼 사람과 사람의 관계아닌가. "문명"이니 "정치"니 이런 거창한 얘기보다는 이런 내용이

더 공감도 오고 읽으면서 편안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