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렌즈 두개와 떠난 타이페이 여행

2016. 12. 22. 13:11싸돌아 다니기/대만구경

 

 

무려 네번이나 놀러갔던 작년과는 달리

집안에 아픈 사람도 있고하여 어디 갈 생각도 안했던...

 

암턴 이래저래 주변일도 정리되가는 중이고 해서 한번 떠나는 걸로 결정!

장소는 이맘때쯤 가서 나름 좋은 인상을 받았던 대만으로

 

비행기표가 예상외로 비싸긴 했지만...(미리미리 안샀으니 킁;) 그래도 출발~

 

 

 

 

첫날(13,826보 by Misfit)은 점심 부터 반나절 도는 거니

 

간단히 타이페이 시낼 보는 걸로!

 

생각보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에 시간을 많이 먹었던 터라

점심은 스킵하고 용산사부터 관람

 

날씨가 약간 꾸리한데다 안쓰던 렌즈를 물려갔더니 사진이 춈 그렇네;

 

 

 

 

이른 점심을 먹으러 용산사에서 시먼으로 걸어갔는데

음식점은 아직 열지 않았을 뿐이고...

 

걍 101타워로 가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ㅋㄹ철판구이로.....레알 한팀 제외하곤 다 한국인이드라 ㅎㅎㅎㅎㅎ

 

 

 

 

(사진이...춈 마니 흔들렸구나 ㅠ_ㅠ)

 

타이페이의 야경을 감상하러 샹산을 올라가는데

180m정도 밖에 안되는 야트막한 산인데...어찌나 힘들던지

 

중간에 잠시 탈진(...)하는 상태까지

역시 운동을 안하고 밥만 먹고 다니니 이꼴이지 ㅉㅉ

 

 

 

 

담날(19,486보)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타이페이 근교투어

 

예스진지...라고 많이 하는 택시 혹은 버스 투어인데

남들과 잘 섞이기 싫어하는 진성 히키코모리인 본인(...)은 걍 대중교통으로 다니기로 하였다;

 

좋은 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예스진지가 아닌 예스지로 하룰 마무리해야 했다는거;

 

 

 

 

 

 

처음은 예류지질공원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과 파도가 강하던

 

 

 

 

다음은 스펀역

 

핑시선이라는 지선의 역들중 하나인데

 

갈때까진 그리 큰 기대를 안했는데 결과적으론 가장 맘에 들었던 곳~

 

 

 

 

 

 

특히 여기

 

사전정보없이 가서 그랬는지 더 맘에 들었던 스펀폭포

 

 

 

 

원랜 죽이되던 밥이되던 진과스를 들렸다 지우펀으로 갈려고 했는데

버스 밖으로 이런 풍경이 보이니 못참겠드라....ㅎㅎㅎ

 

아쉽지만 좋은 선택이었다고 믿고 있음

 

 

 

 

지우펀=지옥펀

 

왜 그렇게 부르는지 알겠더라는 ㅎㄷㄷ

 

 

 

 

이동일-빡센날 다음에 이어지는 세번째날(15,720걸음)은 비교적 할랑한 구성으로!

 

가본다하다 결국 한번도 안가봤던 고궁박물관부터

아침일찍 방문

 

 

 

 

사진 못찍는 줄 알았는데

 

사진 찍어도 된다드라!

그래서 배추부터 한컷 안타깝게 삼겹살(육형석)은 전시안하고 있었다 ㅠㅠㅠ

 

 

 

 

엄청난 옥세공품, 귀금석과

다채로운 색깔의 도자기들...

 

구경 잘 하고 왔다는

 

 

 

 

 

 

오전에 생각보다 많은 수확(?)이 있었기에

 

오후에는 한가로이 비싼 밥을 많이 먹은 뒤

 

 

 

 

근처 대만 총독부(현 총통부) 건물자리를 보고

 

 

 

 

101타워로...

 

근데 이때부터 몸상태가 메롱해지기 시작했다;

 

 

 

 

 

 

뭐 어찌저찌 사진찍고 그랬으나

 

목이 넘 많이 부어서 뒤에 야시장 일정은 포기

걍 호텔가서 라면 먹고 잤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나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14,946걸음)

 

오후에 공항을 가야하니

간단하게 중정기념당이나 보고 마는 걸로

 

 

 

 

(글고보믄 얘네도 캐릭터 참 좋아한다는...)

 

왠지 관람하는 사람의 절반정도가 한국인이었던거 같은

느낌적 느낌

 

 

 

 

오히려 중정기념당 앞의 정원이 더 맘에 들더라는

 

사람을 두려워 않는 청설모들도 함께~

 

 

 

 

(쑤왕리엔에서 호텔까지 가던 중 들린 시장...야시장 못간 대신이랄까 ㅎ) 

 

시끌벅쩍하고 중간중간 익숙치 않은 냄새들로 가득찬 곳이었지만

조금더 오래 있고 싶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들던

 

여행의 마지막은 늘 아쉬움이고

그 헛헛함을 채울 다른 날들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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