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렌즈 두 개와 함께한 쇼핑(으응?)...나가사키

2014. 9. 16. 01:22싸돌아 다니기/일본구경

 

 

(나가사키는 아직 덥드라...있는내내 반바지, 반팔차림)

 

작년 큐슈 여행때도 그전 보스와의 큐슈 행에서도 그랬지만

후쿠오카 베이스캠프 + JR패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당일치기'투어로만 접했던 나가사키는

어찌됐던 미련을 남기고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여행지였다.

 

그건 나만 그랬던건 아닌지 작년에(실은 봄 간사이에도.....난 친구가 없는게냐) 함께했던 ㅇㅇㄴ도

비슷한 심정을 토로하길래 "그래 함 나가사키만 돌아보자!"하고 기획한 투어

 

진에어가 근사한 가격으로 나가사키 공항에 취항하고 있기도 하여

2박3일 정말 나가사키에서만 뺄뺄 돌아댕기다 왔다는 이야기

 

 

 

 

(1년만이네 반갑쉬마~)

 

가방던지고 우여곡절(..)끝에 점심은 중화거리에서

 

난 사라우동을 시켰는데 왜 짬뽕이류의 헤프닝도 있었지만 첫끼부터 맛나게 늅늅

 

 

 

 

그간 일정상에 이유로 이래저래 미뤄왔던 데지마 구경은 이번에 성공!

 

근데 걍 그렇드라...

 

 

 

 

일본 역사에 관심 없다믄 딱히 큰 감흥은 없지 않을까?

라는 느낌

 

 

 

 

데지마워프에선 걍 호텔 객실로 워프하고 싶었고...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이뤄졌습니다

진짜 이러고 바로 호텔 돌아가서 2시간 취침 ㅎㅎㅎ

 

 

 

 

(복용전)

 

홍콩, 모나코와 더불어 세계 3대야경(그럼 구는 어디냐-_-) 떡밥과 군함도(한국인으로선 딱히...)를 열심히 미는듯한 나가사키

뭐 첫날 낼롬 구경하러가봤는데

 

 

 

 

(복용후)

 

인정

 

간지는 춈 나드라

 

 

 

 

저녁은 나가사키 쵝오의 쇼핑가(로 보이는) 하마노마치(근데 하만마치라고 쓰더구먼)에서

노미호다이 + 안주로 폭주......

 

그리고 잠시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다 갔는데 왠진 모르지만 그 뒤로 이틀모두 돈키호테 출석도장 찍었;

 

 

 

 

둘째날

 

원랜 하우스텐보스라도 가볼까 싶었지만...그러긴 커녕 9시40분 기상 ;ㅁ;

 

넘 탱탱부어 눈이 밤탱이가 된 상태로 투어 시작

 

 

 

 

이번에도 B코스로 빠져있던 스와신사에 가보는 걸로

 

전날 이 동네가 조그마하단 걸 깨달았기에 과감히 도보로 진격!

 

 

 

 

(중간에 메가네 바시도 적당히 들려주면서 ㅎ)

 

 

 

 

올라가는 계단이 인상적이던

스와신사

 

 

 

 

(물론 야네들은 없습니다..호주 가셔야함;)

 

스와신사 옆에 나가사키 공원에는

동물원..이라고 하긴 민망한 '동물광장'이 있드라 ㅎ

 

 

 

 

잠시 점심 + 쇼핑(...)에 집중한 뒤

 

오후코스로 잡은게 오란다자카 + 그라바엔

 

경사도 20%가 저리 빡신거라니 ㄷㄷㄷ

 

 

 

 

공자묘 가던 중 만난 뱀

 

길거리에서 뱀을 만나니 놀랍다기 보단 걍 황당했다 ;ㅁ;

 

 

 

 

늘 오우라 성당쪽으로 가다

이번에는 이시바시 역 -> 그라바엔 스카이로드쪽으로

 

경치 괜춘하드라~ 그라바엔은 전자보단 이쪽으로 올라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언제나 멋있지만

온지 1년밖에 안되서였는지 막 좋고 그러진 않던;

 

 

 

 

관광객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이곳에서 짬뽕을........

 

뭐 한번가봤으니 된 걸로;

 

 

 

 

(마지막날도 시작은 쇼핑으로...)

 

그러나 구경만 실컷하고 산 건 별루 없다는 함정 ㅎ

 

 

 

 

슈리성을 생각나게하던

소후쿠지를 보고...

 

 

 

 

갈까말까 고민하던 료마동상을 보러 료마도오리로

생각보단 가깝드라

 

 

 

 

하지만 언덕이란 함정...OTUL

 

같이 간 창원김씨한테 훼이크한방썼는데 잘못했단 멱살잡힐뻔했다 ㅎㄷㄷ

 

 

 

 

나름 산꼭대기니 전망은 멋드러지고...

 

 

 

 

소후쿠지에서 기념품파는 할머니 말씀으론

드라마 방영이후에 인기가 높아졌다는 이곳

 

근데 난 한쿡사람인데 뭐하러 온겨 ㄷㄷㄷ

 

 

 

 

(내려올때는 코타이지 방향으로 갔는데)

 

 

 

 

(묘지사이로 계단이 ㅎㄷㄷ 역으로 올라왔음 GG쳤을;)

 

'무리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나름 슬렁슬렁 돌아당기는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나가사키에 품고있던 2%의 미련을 어느정도 털어(?)내고 온 여행이라 생각하는

 

그나저나 일요일날 돌아왔을 뿐인데 벌써 여행가고싶다...

아무리 편하지만 넘 일본만 간거같아 이번엔 대만(거기나 일본이나;)이나 가볼까 생각중 ㅎ

 

첫째날 : 약 15,500걸음(From ㅇㅇㄴ's iPhone(MOVES))

           (낮잠잘때 스톱을 안해둔 엠빗의 방전으로 MoveCounts데이터 역시 ㅍㄹ옹것을 이용;)

 

 

 

 

 

 

둘째날 : 약 16,014걸음

 

 

 

 

셋째날 : 약 15,238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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