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노
2009. 11. 13. 13:11ㆍdducfu's table
퍽 유명하다는(본좌야 뭐 양식관 관계업는 영혼...) 이태리 쉐프분과 또 다른 이태리분이 경영하신다는
홍대의 이태리식 밥집
전부터 가봐야지하다 기회가 생겨 함 ㄱㄱㅆ
(헐...)
날거 못먹는 본좌완 아무래도 별 인연없을듯한 코코*벤또 옆에 있더라능
(어..어익후)
(메뉴가 저 벽면 칠판 뿐(!)이다보니 옆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으면 난망한 경우가;)
가게는 이런 느낌
왠지 소개팅 장소로 어울릴꺼 같다는 생각이..
(하나둘씩 자리는 차오고...)
이건 뭐...
작업하는 선남선녀 님하들이나 소개팅하는 분들이 와서
와인마시고 가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요즘은 이런 병에 물 많이 주시드라)
(식전빵)
뭐 포카치아..아 아니 치아비타 그런건가-_-
빵은 부드럽다기보단 빡빡한 편이고 약간은 짭쪼름. 괜찮았다능~
(사진찍는데 쳐다보셔서 움찔!)
이넘이 '마이크로디쉬'
3000원인가? 암턴 저렴한 가격으로 각각 다른 창작요리를 맛볼 수 있다. 라던데
저렴한건 좋은데 일단 양이 넘 적...;ㅁ;
한선생이 고르곤졸라를 외쳤지만
업던관계로 임의로 시켜본 QUATTRO FORMAGGI
뭐 여기도 고르곤졸라 치즈는 들어가는 거임...
본좌 입에는 약간 짜드라
와인이라도 같이 함 좋았을텐데 와인류와는 원체 담쌓고 지내는 지라 ㅎㅎ
파스타는 뭘시킬까 고민하다
가장 무난한걸로 추천받은 'LINGUINE AL FRUTTIDI MARE'(실은 어케읽을지 감이 안와서 ㅠ_ㅠ)로
뭐 무난하더라능
'RISOTTO ALLA CERTOSINA'
고소하고 풍성한 맛에 쌀알이 잘 살아있고
이날 먹은 녀석들 중에는 가장 맘에 들었다는
(어우야.....)
가격도 나름 리즈너블한 수준에(이런 컨셉으로 청담동 언저리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메뉴도 뭐 나쁘진 안았던거 같긴한데
딱히 큰 감흥은 없었던
지하철역으로 돌아가면서 강군이랑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역시 다들 아저씨 아줌마 입맛이되다보니 양식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가는 걸꺼라고......OTL
그리고 이날 춈 안좋은일도 있고해서.....
아놔 어떻게 해결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