컥..북한산

2011. 5. 13. 23:06일상소사



아놔..박*스 선전은 남에 회사 얘긴 줄이나 알았는데 ㅋㅋ

회사에서 단체로 산행결정...그것도 북한산 -_-




뭐 본좌가 질주하는 청춘도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을 열심히 했을리도 없으니
당근 헤메는건 익스큐즈된거 아님?

암턴 낑낑대면서도 결국 문수봉까지 올라간건 자랑!

꼴찌에서 6번짼가...암턴 늦게 도착했다고 *갈굼당한건 안자랑...



(아오..황사만아님 간지쩌는데.jpg)

여기 올라올때 북한산성(그건 어케지은거임 ㅎㄷ;)등등

멋진 풍광도 있었으나 찍을 여유가 없ㅎㅎㅎ




(아마...영추사일꺼임 '-')

내려오는 길은 쵸큼 편해보겠다고
사수, H대리님이 골라논 길에 묻어갔;



아오..근데 내려오는데
어찌나 무릎이 시리던지 ㅠ_ㅠ




(청수폭포..헥헥 여기왔을땐 내 무릎이 내 무릎이 아녀...)

근간 도가니 탕이라도 먹어야하나?
ㅋㅋㅋ




위에 적은 것처럼 돌아올땐 쪼금 뒤로쳐저서 사람들과 다른 코스로 내려왔는데
비록 몸은 힘들지만 주변 풍광도 더 눈에 잘들어오고
파랗게 돋아난 신록들과 함께함에 다소간 상쾌함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산을 즐기러 간거라면...
구지 다 큰 성인들을 거기에 가진 체력들도 다 틀린데 빨리와라, 시간 맞춰라 닥달하며 몰아대고
위에서 올라가선 고작 막걸리나  돌려 마시고 왔다고 단체 기념사진이나 박고
아래 내려와선 음식점 잡아서 술이나 *마시는게 산을 즐기는 거라고 할만한걸까?

아- 회사단합을 위해 간거라서 그런거라고 하는걸까...?
솔직히 쭈~~~욱 뒤에서 겔겔댄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다들 힘들어 죽겠는데 무신 대화를 얼마나 나눠서 단합이 이뤄지는걸까?

뭐 그런게 조직의 단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니 그런거겠지만;
그나저나 정말 사원들이 좋아서 따라 나온거라고 생각하는걸까?
아님 다들 싫어할꺼 뻔히 알면서 강행할만큼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런 게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판단하는걸까?

정말?

진짜로?

비단 우리회사만을 두고 뭐라 할 얘기는 아니지만
이런 '을러대는' 조직문화엔 정말 진절머리가 나는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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