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2008. 8. 31. 12:20ㆍ독서노트/인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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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구,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시대의창, 2008.
음...잘 모르겠다-_-
요즘 왠지 신문을 보기 싫어진지 꽤 됐다;;;
생각해보니 언제부턴가 우리집에서 구독하는 모 주요일간지 2개가
사실을 그대로 '전달'한다기 보다는 왠지 지네의 시각대로 사물을 보고
또 그런 논조를 독자한테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하긴 그게 하루이틀된 사실도 아닐진데...
암턴 요즘은 지하철탈때 주워읽으면 모를까 신문을 찾아보지는 않는다는
머 위에서 얘기한거 같은 소위 이해당사자의 시각이나 의도가 가장 선명히느껴지는 건
역시 논설류 아닐까 싶다...글고 기사 중간중간에 나오는 커맨트나
어떤 사건을비중을 두고 전달하는가 같은 취사선택이라던지...
근데 비교적설문조사나 기관의 통계자료를 인용하는 내용에 관해서는
위와 같은 생각이 100%안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데이터를 가지고 말하는건데"라는
생각이 들어나도 모르게그 결과를 의식했던 건 사실이다.
아마도 엔간한 사람들 다 별로 친숙하지 않은숫자가 가져다주는 생소함(수학은 답이 정확히 정해져 있잖아!)과
수치나 표로 표시되는 통계의 과학적 이미지가 이러한 인식을 가져온 것은 아닐지
이 책은 그러한 통계가 실은 많은의도된 혹은 의도치 않은 오류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50가지의 사례를 통하여 우리에게 소개하는 책되겠다.
오류들은 비교대상의 부적절함, 방법론적인 문제, 심리적인 요인등등의 여러가지 것들에 의해 야기되기 때문에
저자는 우리에게 어떠한 통계를 보더라도 그 내용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조금 더 다면적으로 생각/검증해보기를 주문한다.
내용자체는 상당히 무난하기 때문에 통계나 이런데 지식이 전혀 없어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는 수준
이책의 미덕이라고 한다면, 우선 사례자체가 우리 사회의 여러 사회현상을 다루고 있는 관계로
다들 접해본 적이 있는 내용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가 내심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이 실은 여러 오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때의
그 찝찝함이라니...이런 점들이 이 책에 대한 흥미유발과 집중을 가져다 준 거 같다.
특히 저자가 여러 신입기자들을 가르치던 수업내용이 기초로 되어 있고 그렇다보니실제 기사들을
주로 사례로 삼고 있기때문에 혹시나 그 쪽 방면으로 진출하고픈 사람들이 보기에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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