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0. 23:08ㆍdducfu's table/돈까스와 나
정말 간만에 일본출장을 다녀왔는데(일본계 다니는데 이렇게 안갈지는 몰랐..허헣)
어쩌다보니 일요일 이동일정인지라 춈 시간이 뜨는 상황
그래도 오래간만에 가는건데 뭐라도 쫌 먹자 싶어...1)라멘 2)돈카츠 3)텐동 선에서
적당히 하나를 고르기로 하다..어찌저찌 돈카츠로 낙찰-_-
근데 타베로그 긁어보니 뭐 일요일날 하는 랭커는 없드라 ;ㅁ;
아키바 근처, 다카다노바바 근처, 카마타(여긴 뭐 기대도 안했)등등 몇군데 헤메이다
결국 찾은게 료고쿠에 있는 이집
호텔이 우에노인지라 뭐 그렇게 멀지도 않아서 바로 낙찰!
(일요일 저녁이라 한가...한건가)
암턴 혼자온건 나뿐이었음
메뉴를 보니 돈샤브에 노미호다이도 되던..
돈샤브 괜춘한데;
고기는 야마가타 히라타 목장껄(산겐돈) 사용 하시는 듯
뭐 자랑하는거 보니 좋은 고기긴 한갑다
일단 극상로스(180g)짜리를 주문...근데 주문하고 보니 220g짜리도 있어 좌절;;;;;
괜찮아 그건 2800엔이야 헠
주문하면 이런 아이들(왼쪽은 아마 맥줄시켜서 준듯)과
고기를 가져와서 보여주더라는
왠지 일요일 저녁이라 시켜본 맥주
나쁘지도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걍 맥주
혼자선 저것만 마셔도 취한다;
이렇게 밥과 미소시루를 주심 나올때가 됐다는 의미
밥이랑 캬베츠는 립힐가능, 미소시루는 추가 차진데
보시다시피 밥양이 넉넉해서 리필할 필요는 없었던
(맥주 다 마신뒤 차도 한잔 청하고...)
아주 깔끔한 비줠의 돈까스 등장!
이건 뭐 물반고기반..이 아니라
지방 반 고기반인뎁? ㅎ
암턴 절묘한 튀김상태
여러가지 방식의 시식법이 제공되는데
우선 본인은 소금 + 와사비조합으로
씹으면 뭉클...하게 들어가는 느낌에 지방의 쥬시함이 더해져 상당히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한다...두께를 잊어버릴 정도로
다음은 가장 선호하는 스탈인
소스 + 캬베츠 조합
(맛이 없을리가 없다 ㅎ)
담은 처음에 가져다 준 폰스비슷한 거에 찍어먹는건데
이건 뭐 먹기전부터 왠지 죄책감드는 구성 ㅎㅎㅎㅎㅎㅎ
뭐...내 뱃속에서 잘지내고 있을꺼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 조각 안되는데 먹다보니 그럭저럭 볼륨이 있던
갠적으로 이집에선 와사비 + 소금 조합이 가장 맘에 들었음~
(마지막으론 따뜻한 차 한잔. 기름이 많은 음식이라 그런지 차를 잘 가져다준다는)
부드러운 식감에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레파토리 제공까지
왜 인긴지 알거 같던 집
뭐 나중에 기회가 있음 한번 더 오고 싶긴한데
만약 평일에 간다면 다른 리스트 업된 집들을 돌아보겠지 ㅎ
- 본 게시물은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의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느낌을 적어둔 것입니다.
따라서 객관적 내용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 혹은 다른 분들의 감상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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