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Nikkor 50mm f/1.8D

2009. 10. 4. 11:59지름고백



(52mm...상당히 조그마한 렌즈 게다가 저 지못미 렌즈 덮개 ㅠ_ㅠ)

후...FF도 없는데 이넘을 살줄이야-_-

실은 보스의 작품
뭐 근래 연애질(...)에 한창이신 보스다보니 집에 굴러댕기던 70Ds로 사진도 열심히 찍고계신데..
이사람 뭐 라룸이니 니캡이니 알리가 없고...
갠적으로 나름 최강급 크롭바디 렌즈라고 생각하는 16-85vr도 쨍하게 안나온다는둥, 뒷배경이 안날라간다는둥
궁시렁대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능
(그렇다고 삼식이는 많이 쓰다보니 선뜻 내주긴 어렵고...MF렌즈 참도 쓸리가 만무하고)

그래서 권한게 싼맛에 단렌즈 느낌살리는 이넘! 바로 쩜팔이 되겠다는




(색감이...왠지 후지는 니코르랑 궁합이 잘 안맞는듯(단지 색감세팅이 귀찮;))

135 판형 표준바디*1에서 가장 사람눈의 시야각과 맞는 관계로 주력급 렌즈라고 손꼽히던 50mm
뭐 위상이 위상이다 보니 각 회사들도 개발을 거듭하여 가장 간단한 구조에 저렴하면서도 좋은 성능의 녀석들을
많이 보급하고 있는 화각이긴한데..

문제는 본좌나 대개의 영혼들이 쓰는 디지털바디가 1:1 즉 Full Frame가 아닌 Crop바디*2라는 점!
1:1.5화각인 니콘계에선 이 50mm라는 건 약 75mm라는 준망원이 되버리는 관계로
실내에서 사진찍기는 춈...애매해져 버리게 된다.
뭐 사정은 캐논이나 손휘등등도 매한가지...그러다 보니 디지털바디의 '표준'급은 원랜 준광각이던 35mm와
모 회사의 명작 Crop 바디 전용*3 30mm등등의 렌즈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

*1 코닥이 도입한 필름 판형으로 세로길이가 3.5cm라 35mm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표준
    1960년대 이후 가장 대중화된 필름 포멧이되어 이후 상당수 카메라들의 기준으로 자리잡아왔다.
    (자세한건 스르륵이나 위키디피아로...)
*2 초기 디지털바디의 센서는 제조상의 수율문제(단가), 소비전력등등의 이유로 인하여 1:1포멧과 동일한 찰상면의 센서를
    채용하기엔 꽤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각 메이커들이 각자 렌즈교환식 바디용으로 약간 작은 센서를 도입했던 것이 Crop바디라고 생각하심 되겠다는
    (일반적으로 니콘은 1:1.5, 캐논은 1:1.6, 소니 1:1.5, 포서드는 1:2정도로(센서작다하면 그분들이 오신다는 ㅎㄷㄷ;;)
    아...그래도 똑딱이 들과 비교치는 마시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 보심 알겠지만 아무리 포서드가 작다해도
    똑딱이에 비함 정말 광활하다는거.....(뭐 쉽게말해 병아리 눈*수준?)
    뭐 센서가 넓을수록 해상도나 그런건 좋아지겠죵? 단지 가격이...OTL
*3 같은 렌즈를 써서 빛을 받아들이더라도 카메라가 인식하는 부분은 바디 자체의 센서 면적부위 만큼뿐...
    그러다보니 같은 50mm를 쓰더라도 1:1과는 달리 1:1.5는 가운데에 딱 그면적 만큼만 이미지로 저장되게 된다.
    요는 가운데 부분만 확대되는 꼴이니 1.5배만큼의 망원효과...
    예) 50mm*1.5 = 75mm, 30mm*1.5 = 45mm 
    (의외로 이부분에 매력을 느끼는 일부 사진기사분(새를찍거나)들은 Crop바디를 고집한다고)
    아울러 렌즈의 심도부분에서도 크롭바디는 망원 효과가 있다보니 FF에 비해서 같은 조리개 속도(세팅치)라도 심도가 깊어진다.
    (물론 판형차이 만큼 뒤로 떨어져 사진찍으면 괜찮겠지만 ㅎㄷㄷ;;;)
  
    (.....얘기가 길어지네('' ))
    크롭바디 전용렌즈란(Nikkor라면 DX포멧) 크롭바디 찰상면에 최적화시킨 렌즈를 일컷는데, 
    작은 센서에 맞추는 것을 통해 렌즈의 이미지서클 크기(=초점이 맺히는 범위)를 줄일 수 있다보니 
    같은 화각에서 일반렌즈보다 렌즈구경을 줄일 수 있게되어(유리값..이 문제라기보단 왜곡이나 수차제어의 측면이 크겠지) 
    보다 저렴하게 만들수 있다. 
    단 FF카메라에 적용하면 그 줄어든 이미지서클 만큼 주변부에 비네팅(vignetting 주변부가 까맣게 먹는거)이 발생한다능




(최대 개방에서는 약간 소프트한 느낌도...걍 핸드블러라믄 골룸)

.....
얘기가 길었는데

요는 주구장창 표준으로 찍어내던 녀석이다보니 제품의 성능이나 대량생산의 메릿으로 인한 저렴한 가격이 이녀석의
강점이라 할만하고!
저렴한 플라스틱 몸통과 자다콤한 사이즈(...)등등으로 인해 여~~엉 뽀다가 안난다는게
이녀석의 단점이라 하겠다~
(아...화각문제야 뭐 얘 잘못인가 저렴한 바디쓰는 사용자 잘못이지 ㅠ_ㅠ)

화각이야 뭐 내공으로 극복가능하니(그리고 발줌의 근성-_-)
처음 단렌즈 써보시는 분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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