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쪽이 편했을까?) 잘 찍었으면 좋았을 구도 넘 건성건성 건드렸네... 오늘 무지 덥드라. 여름 시작인거 같은데 얼렁 에어콘 필터 청소해놔야겠다.

외출하고 돌아오니 아버지가 바람이나 쐬고 오자하시기에 그리 즐거운 기분은 아니었으나 카메라 메고 따라 나섰다. 꽃이 몇번이나 더 지고 피어야 내 치졸함을 걷어낼 수 있을까.

(아...또 Non-CPU 설정 까먹었을 뿐이고ㅋㅋㅋ 의미가 없어 의미가 ㅠ_ㅠ) 하아... 갑자기 할일없길래 제습함에 봉인중(1년 반도 더 됐지?ㅎㄷㄷ)이던 접사링 장착! (확실히 심도 깊게 안잡으면 초점이 훅~ 날아가는 최소 F5.6정도는 잡아야 겠구나) 대신 사진이 어두워지는=_= 근래 신경쓰이는 것들 1. 3월 내내 맘에드는 사진 한장도 못건졌다 -_-, 이건 뭐 사진을 체계적으로 배우든 해야하나? 넘 내공이 없어.....OTUL 2.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느끼는 건데 내가 내뱉는 문장의 80% 정도가 "나는..."으로 시작하고 대개의 화제거리는 나에 대한 것으로 시작하고 있드라; 솔로생활이 길긴 길었나보다 해가 가면갈수록 내 관심사 혹은 나의 이야기 이외에는 하지 못하는 자신이 걱정된다. 역시...

오늘 엘횽한테 "님하 사진은 뭔가 우울하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에이...그럴리가 -_-

영어회화 다이어트 로또당첨(?) 그러나 그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건 뭐 하나라도 끝까지 밀고나갈 수 있게 해줄 마음의 힘... 1. 돌이켜보면 작년 한해동안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충고는 "매사에 긍정적으로"였다. 비록 앞에서야 "이런 *같은 상황에서 긍정이란 단어가 나오냐?"등등으로 면박주고 넘어가긴 했지만 거의 모든 주변인들의 충고가 그렇다면...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인정해야만 할 듯 2. 요근래는 솔직히 내 학창시절이 꿈만같다. 이래보여도 대학교 초학년때는 아침 7시에 하는 학원강의를 듣고 학교가던 나름 '근면학생'이었다는거 지금은 8시에 일어나기도 힘든 잠꾸러기에 뭐 하나 똑바로 하는 일이 없다. 긍정적인 마음과 성실함 이 두개만 사로잡는다면 올 한해도 아니, 10년 후의 내 모습도..

토요일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너무자서 '-' 일욜날 근래 인생의 승자로 거듭나신 엘호옹과 사진연습하러 나온 곳 간만에 회오리 찍으니 잼나네 ㅎㅎ 근데 1.4초점도 안잡다 잡으니 넘 힘들드라 ㅠ_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회사가 이 근처면 땡땡이치고점심먹으러 오기 참 좋을 듯) 도심에서 느끼는 여유... 근데 옆에 무덤이고 막 ㅎ 까탈스런 아이... 암턴 빛만 죽으면 사진 땟깔이 후왁가버리는... 니 내공이 없어서 그래라하심 골룸 -_- "어디가면 가을 단풍이 이쁘려나?"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을이 끝나버렸다. 칫

(바보같아서 설정을 잊어버린...non CPU라 메타엔 85mm나오지만 사실은 설정을 까먹은 50mm임 ;ㅁ;) 토요일밤에 삼국지5하다가 타임슬립되버려서; 집에서 뒹굴지 말고 나와야지 싶더라는 (이 횽아는 뭐 볼때마다 살림살이가 하나씩 느네 ㅎㄷㄷ;) (몇년전에 찍은게 후월 나은듯) (선유도스런?) (연잎 색깔 곱드라) (여기부터가 85mm) 85mm는 최대개방으로 해도 보케가 안나오지만 그전에 이미 색수차 압박을 맛보게 될듯 ㅎㅎ 한숨나왔다. 화각이 넘 갑갑해서; 뭐 50mm도 그럭저럭 써 내는걸보믄 나중에 적응됨 괜찮지않을까...? 그래도 사물 표현력...해상력은 정말; 뷰파인더로 봐도 틀리더라는 ㅜ_)b 주말에 잉여짓은 적당히 가끔은 바깥세상 구경도 'ㅅ'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라하는 코스 대학로에서 마을버스 -> 명륜동 위에서 내림 -> 와룡공원타고 말바위쉼터 쪽으로 -> 삼청공원으로 내려옴 -> 삼청동에서 계단으로 올라가 북촌 한옥마을 가는 방향으로 -> 정독도서관끼고 인사동 방향으로 나옴 (신촌은 단지 밥먹으러 들렸을뿐...어차피 인사동에서 버스타고 금화터널 넘으면 동문은 바로니깐;) 뭐 말바위쉼터에서 등록하고 서울성곽타고 내려가 부암동으로 빠져도 좋고, 삼청동에서 한옥마을로 나가 안국동 쪽으로 방향잡아 내려가도 괜춘하다. 적당히 구경할 것도 많고 사진 찍을만한데도 많기 땜시롱 쉬엄쉬엄 반나절 구경하기 딱 알맞은 길 (그런데 날씨가 더웠는지 이날은 집에와서 약간 겔겔거렸다는 ㅠ_ㅠ) 근래 워낙 집에서 뒹굴어서 그런지 서울시내에 이렇게 도보로 볼만한 곳을..

8시 반에 아침을 먹고 꾸벅꾸벅 졸다 정신을 차려보니...오후 2시 아...오늘 하루도 다 갔구나; 갑자기 찾아온 더위를 당하기 어려울듯하여 조금 그 기세가 꺽기길 기다려 밖으로 나섰다... (이젠 짙은 녹색의 계절) 무겁게 카메라를 지고나간건(이젠 카메라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어지드라..) 올림픽공원에서 장미화원을 만들었다고 하기에 6월 초순에 장미축제를 한다고 하던데 일정도 안맞고 사람도 번잡할꺼 같아 먼저 구경하러 (여기까지는 다른데서 찍은 녀석들^^:) 형형색색의 꽃들이 각자 아름다움을 뽑내는데 그 다양함에 도저히 이름을 외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오늘의 빨강은 영 아니구나; CBL을 사면 뭐하나 귀찮아서 안들고 다니는데 ㅠ_ㅠ (저녁햇빛 아래라 광원도 딱히 좋지는 않았고) 솔직히 85mm적..

아놔..박*스 선전은 남에 회사 얘긴 줄이나 알았는데 ㅋㅋ 회사에서 단체로 산행결정...그것도 북한산 -_- 뭐 본좌가 질주하는 청춘도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을 열심히 했을리도 없으니 당근 헤메는건 익스큐즈된거 아님? 암턴 낑낑대면서도 결국 문수봉까지 올라간건 자랑! 꼴찌에서 6번짼가...암턴 늦게 도착했다고 *갈굼당한건 안자랑... (아오..황사만아님 간지쩌는데.jpg) 여기 올라올때 북한산성(그건 어케지은거임 ㅎㄷ;)등등 멋진 풍광도 있었으나 찍을 여유가 없ㅎㅎㅎ (아마...영추사일꺼임 '-') 내려오는 길은 쵸큼 편해보겠다고 사수, H대리님이 골라논 길에 묻어갔; 아오..근데 내려오는데 어찌나 무릎이 시리던지 ㅠ_ㅠ (청수폭포..헥헥 여기왔을땐 내 무릎이 내 무릎이 아녀...) 근간 도가니 탕이..

2년만에 찾은 홍릉수목원 신록은 눈부시고 방만했던 육신은 힘에 부쳤다. 귀를 돌리고 살아도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 아무튼 행복하게 잘 지내시는 듯 해서 다행이고, 별일 없었던 것처럼 씩씩하게 살아왔다. 벌써 11년의 3분의 1이 지났구나.....

어제가 더 좋았다고 하던데...출장중이었던터라 부랴부랴 오늘 아침에야 꽃구경하러 나왔던 (뭐 이런 아해들이야 50mm로도 구현가능한거고;) 내가 사진찍는 실력이 없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이런 벚꽃 군락을 찍어서 만족한 적은 없는 듯 꽃잎색깔도 흰색에 가까워 초점 잡긴 어렵고 너무 초점을 얇게 잡으면 뭔가 사진이 멍~한거 같아 쨍함이 부족하고; 빛을 넣자니 색수차는 와방 보이고... (렌즈사지말고 내공을 길러야지 ㅠ_ㅠ) (중간중간 벛꽃말고도 이쁜 꽃들이 많다) 85가 색수차가 생각보단 많다보니(각오는 했지만) 적응하는덴 꽤 시간이 걸릴듯 그래도 이렇게 큰 사물 혹은 인물 찍을때의 묘사력은 정말 우월하더라는 (좀 쉬다 석촌호수로 이동) 그나저나 체력이 너무 저질인것도 문제 오늘도 놀다들어와서 바로 3시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