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0. 00:09ㆍdducfu's table/뱃살은 국물을 타고 ㅜ_ㅜ
부암동에서 상명대 방향으로 내려오다 만날 수 있는 가게
개인적으로 이동네를 꽤 좋아하는지라 먼 곳임에도(울집에선) 봄, 가을철마다 산책겸 찾아가는데
이 집 만두전골이 괜춘하다기에 찾아가보게 되었다능
비교적 조용한 동네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구나 ㅎ
만두전골 2인분을 주문하니
커다란 만두가 들어간 냄비를 가져다 주시는~
(특별한 반찬은 없는)
뭐 갠적으로 밑반찬류는 잘 안집어 먹는(편식으로 치면 만렙...)지라
일행과 잠시 수다떨다보니
부글부글 끓기 시작
거의 다 끓었을 때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이 시점만 되면 왠지 조바심나게 되는^^;
만두가 큼직큼직, 한개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거짓말 계속 먹었으면서
만두소도 자극적이지 않고 맛나더라는
국물은 기대(?)보다는 칼칼한 편
반주한잔 하면서 먹으면 딱 좋겠드라
라지만 현실은 with 사이다 ㅋ
전골로도 이미 적당히 배불렀지만
그래도 안시킬 수 없는 그 이름 '볶음밥'
예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이런 음식들은 계속 끓이면서 먹다보니 맛이 진해져서 계속 숫가락을 땡기게 하고
볶음밥으로 마지막 까지 탈탈 긁어 먹게만드는...아주 무서운 장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이지...
알믄서도 숫가락을 멈출수가 없어
부담없이 찾아가기엔 넘 멀어 아쉬운 집
더운 여름은 지나고 쌀쌀한 초겨울쯤 다시 찾아가고 싶다.
- 본 게시물은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의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느낌을 적어둔 것입니다.
따라서 객관적 내용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 혹은 다른 분들의 감상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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