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을 할퀴고간 음식(중식부문)

2010. 3. 1. 21:54dducfu's choice



(본좌가 머 리얼 맛집블로건 줄 아는 횽들있는데 사무실에선 이렇게 산다 ㅠ_ㅠ)

하아...

어느덧 흘러흘러 음식 포슷힝 300킬!

독서블로거를 자임하는 본좌로서도 살포시 "아 슈바..혹시 나는 음식블로건가?"라며
살포시 정체성에 혼돈을 느끼게 한 숫자 300!

게다가 본좌 한번간 음식점은 다시 포슷힝 안하기에 더 무거운 숫자 300!
페르시아군도 쩔쩔매고간 숫자 300!!!!!!!!!!!!!!!!!!
(아 이건 아닌가 '-')

암턴 그간 여러 음식점을 지나쳐 왔는데
걍 넘어가기도 그렇고해서 기념 포슷힝 한방~

딴건아니고 그간 다녔던 집들 중에서 나름 좋아라하는 집, 메뉴를 소개해보는 시간!(짜잔)
첫빠따는 다름아닌 중꿔요리~

뭐 본좌 뱃살의 몇할을 이룰(아놔..)만큼 친숙하게 먹어대고 있는,
거기에 고기(평소의 식생활이 이모양이니..)와 함께 상당한 포슷힝 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이 중국요리되시겠는데

그중에서도 본좌가 좋아하는 메뉴인 1. 짜장면 2. 탕수육 3.볶음밥 순으로
그간 가장 인상깊거나 선호했던 음식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능

글고 아래 두군데 집은 걍 보나스~


짜장면 부문

1. 복성원




역시 레알은 바로 이 곳!
복성원의 삼선 간짜장

근래엔 탕슉이라도 한개 꼭 시키고 먹기때문에 한그릇 ALL로 먹은적은 없지만(반으로 나눠서...)
언제나 감탄하는 그맛이라니...

바로 볶은 신선한 맛에 그렇게 달지않은 스탈의 짜장인데
내륙지방(충북 증평;)에서 파는 거라곤 믿기지 않게 짜장소가 충실하다
거기에 양념도 언제나 듬뿍 주시니 그저 굽굽댈 수밖에...+_+

이집 이외에도 엔간한 메뉴는 섭렵해봤는데
탕수육(근데 소스는 춈..)이나 깐풍기(특이하게 뼈체(아..경발원도 가봐야;) 나옴), 군만두 같이
튀김류가 무난한 편
가끔시켜먹는 고추잡채도 푸짐한 양과 맛에 감탄(약간 덜 아삭하게 볶아줘도 될듯..)하고
단 갠적으론 짬뽕류나 볶음밥이 넘 아쉽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뭐 멀긴하지만 청주쪽에 정기적으로 가다보니 얼레벌레 들리고해서
의외로 2달에 한두번은 꼭 간다능?


2. 영빈루




이넘은 기대도 안했다!
처음 봤을때의 느낌...
"아놔..저게 기름 이거 레알느끼맞음?"
허나 일단 위장에 저 소스 발라보니..틀리더라 그 헤비함과 고소함이

짬뽕으로 킹왕짱 먹고있는 영빈루에서
본좌는 뜬금없이 저 삼선짜장에 빠져버렸다는
라드를 써서 옛스러운 저 맛, 호불호가 분명 있지만 본좌는 좋아라하는 쪽

근간 부대찌개에 빠져 춈 소원했는데 조만간 함 찾아가야할듯

아. 그나저나 별관 쉰다던데 사실임? 


탕수육 부분

1. 복성각




뭐 이건 솔직히 추억빨인 가능성이 크다는거 인정한다

하지만 본좌맘의 탕슉은 바로 이집이라는

가격대 양, 그리고 적절한 맛까지...


2, 영빈루




영빈루를 무려 두개나 올리는데
근래 부대찌개나 처묵으러 다녔던 건 무슨짓? ㅎㅎ

갠적으론 쫀득한 넘들보단 바삭한 탕수육을 사랑하기에
소스에 덮여나오는 걸 상당히 싫어라 하는 편
걍 손으로 집어다 소스에 푹~담궈먹거나 혹은 간장에 찍어먹곤하는데
이집은 실한 양이나 적절한 튀김상태(넘 파삭하지도 그렇다고 눅눅한건 절대아닌)에서
본좌의 취향에 맞는 탕슉을 제공해 주었드랬다.

뭐...소스는 춈 아니었지만 ;ㅁ;


볶음밥 부문

1. 용화반점




볶음밥도 나름 취향이 뚜렸...(일을 이렇게 뚜렸하게..크릉)한 편이라
밥알 날라갈거 같이 후왁~볶고 밥알 하나하나 불맛, 기름 코팅 확실한걸 좋아하는데
이집 가보고 꼭 그런것만이 진리가 아님을 깨달았음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살포시 질척해보이는 저 느낌
하지만 라드로 볶은 저 밥 정말 킹왕짱 고소한게 빠져들어간다..

뭐 암턴 드셔보심 안다 나중에 곱배기로 안시킨거 후회할껄?


잘 못가지만 그래도 다시 가고픈 집들

1. 녹파랑(마늘새우요리)




작년 요맘때 찾아갔다 큰 감동먹었던 상하이의 초유명점

아...저 탱글한 새우들이라니 -_ㅜ

가격도 그리비싼집이 아니라서(어디까지나 적절히 시킨 경우) 더더욱 감동스러웠더라능


2. 인화원운남채(버섯볶음요리)




이집은 그래도 대만가면 꼭가니 그리 절실한건 아닌가?

암턴 향채를 거의 안써서 더더욱 고마운 운남요리 집
저..버섯 볶음 함 드셔보시라.. 맥주가 걍 입속으로 빨려들어간다 ㅜ_ㅜ


허헛

근데 다요트는 어떻해야 하는건미?





- 본 게시물은 개인이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적인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감상을 적어둔 것입니다.
   따라서, 절대 객관적인 평가내용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 혹은 저와 취향이 다른 분들이
   느끼시는 내용과 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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