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와 버거

2009. 6. 12. 22:43dducfu's choice

(모든 것의 시작은 출장가다 꺼내본 이 기사때문이었다 "KTX매거진 08년 11월호!"(<- 저작권법 쫄아서 사진 내림다. 본좐 소중하니까연 =_+)

우리나라의 고질병중 하나인 서열문화...
그리고 평소 그런 등수 메기기와 그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차별에 크나큰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본좌

그래서 오늘 당당히 버거집 등수를 매겨보기로 하였다는 (" )(어이 이봐...)

맛집블로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유명한데 찾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근 6개월간 나름대론 여러군데 다니면서(그래봤자 태반이 이태원...) 수제버거를 섭렵했지싶다.

그중에서도 본좌 취향에 맞았던 집 베스트 3를 내맘대로 정해보면~

 


(버거도 좋았지만 립도 훌륭...ㅠ_ㅠ 다시 가보고 싶은 집중 하나)

원빠따는 바로 이곳! 비스트로 코너!

일단 재료의 신선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던 그곳
비록 사이즈는 작았지만 육즙이 풍부했던 패티는 퍽이나 뿌듯한 만족감을 심어주었다.
이외에 사이드로 시켰던 어니언링도 원래 사장님의 전공이었던 '립'도 뭐하나 빠지는게 없었더라능
(생명수도 1회 립힐되고..)




(비슷한 느낌이었던 내쉬빌은 어제부로 순위가 밀린...지못미)

두번째는 어제 방문했던 칠리킹!
본좌가 첨에 B프로젝트 시작하면서 가졌던 수제버거 이미지에 가장 유사한 버거를 내주었던 집

호쾌한 크기와 양, 그리고 치즈와 패티의 육덕진 조화~
배고프고 느끼한거 좋아하는 영혼들 언제든지 찾아가시라!




(그래도 이 사이즈는 정말 안습임에 그지없다)

에- 마지막은 번외...음- 걍 특별 순위
바로 후레쉬니스버거~

평소 패티가 뭐다 블라블라 운운하던 본좌의 땀나는 취향(?)과 약간은 동떨어진 컨셉이지만
양키문화 받아다 자기들 맘대로 비트는 니혼짱 스탈그대로
땀나는 버거에 네기니 데리야키 치킨이니 뭐니 넣어가며
나름 깔끔하게 어레인지 시킨 버거 체인이라능

뭐 음료나 디저트류도(무려 팥빙수도 판다..ㅎㄷㄷ) 꽤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곳이다보니
가끔씩 찾아가서 먹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깔끔한 집되겠다.

그외에도 본좌에게 추천하라고 한다면.....내쉬빌과 JC버거도 가시면 후회 안할만한 집들이었다능




("우이씽...이젠 뭐하징?"...이렇게 본좌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병...))

뭐 칼로리도 높고 간도 쎄다보니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버거지만
같은 버거라도 우리 주위에 어느샌가 상당한 종류의 수제집들이 늘었드라.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무장한 집들이니 가끔은 찾아가서 입안 가득히 물고 일상의 허기를 물리치는 것도 
딱히 나쁘기만 하지는 않을 성 싶다. 

음...원래는 20 포슷힝 채울까도 고민했었고 이외에도 좋은 집들 유명한 집들이 많았지만
실은 요즘 춈 물려가는 분위기라 ^_^;

돈까스때 그랬던 것처럼 한 1년간은 버거 안먹고도 살 수 있을듯ㅎㅎ





- 본 게시물은 개인이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적인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감상을 적어둔 것입니다.
   따라서, 절대 객관적인 평가내용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 혹은 저와 취향이 다른 분들이
   느끼시는 내용과 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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