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야기

2007. 7. 7. 23:17독서노트/인문, 사회

대한민국 이야기 - '해방전후사의재인식'강의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지은이 이영훈 (기파랑,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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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대한민국 이야기", 기파랑, 2007.

이영훈 교수... 몇년전 부터 혜성과 같이 미디어에 등장하여
김완섭등등과 거의 같은 부류('친일파')로서 취급되며
언제부터인가 한마디만 하면 이곳저곳에서 시끌시끌한 사람되겠다

사실 본좌 일반사람들보다 역사, 특히 근대역사에는 아주 야아아아악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나 송구한 말씀 그의 글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근래 네티즌등등에게 받는 열렬한 반응(욕설)으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고
계시는 그 분이 당췌 어떤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문득 궁금하여 이책을 사집어 보게되었다는
실은 작년인가저자이외 몇명이 중심이 되어"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라는 책을 출간
몇몇 부류에게는지지를 또 그만큼의 부류에게는 저항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 넘이 책 몇장만 읽어도 꿈나라로 무한 전진하는 본좌같은 범인들에게는 너무도
난해한 지라, 그책의 논조를 저자류로 쉬~~입게 설명해주신 책되겠다

암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머..적어도 친일파는 아니네란 느낌(원래 알고 있었지만)이...다가 아니고
90년대 사회주의 쇠퇴이후 불거진 일본 우파의 도래와 약간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았다는
일단 저자의 기본적 입장이란게... 해방이후 근래까지 우리나라의 진보, 아니 거의 모든 학계를 평정했던
민족주의 입장에서의 근대 인식이란것에 대한 부정에서 시작한다
그러면서 기존 한국의 '국사'가 배태하고 있던 배타적, 관념적인 시각에서 탈각할 것을 주장하는데
이부분에 있어서 그는 근자에 진행되고 국민국가적 관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도입해나가고 있으며
머 솔직히 납득이 안가는 것도 아니었드랬다... 그러나 하필 '민족'을 부정하고 도입하신 시각이 '문명'이라니...

그가 중시하는 근대의 '문명소'는 다른 논문에서도('민족사에서 문명사로의 전환을 위하여' 임지현, 이성시 편,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 삼인, 2004)밝힌 바 있듯이 '근대 서양'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아울러 구한말의 조선은 그 혼자서는 이러한 근대로의 이행이 불가능한 쇠퇴의 단계에 놓여 있었기에 도태되었다는
거 되겠다.

이러한 입장에서 본다면 일제의 식민지 기는 한반도에 있어 '수탈'의 시기이기 있어 근대문명의 '학습'(저자말대로면
융화?)의 시기이기도 했다는 거 되겠는데...이러한 식민지기의 '양가적'인 성질의 대한 언급도사실근래에 어느정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본좌 감히생각해보건데 저자가 비판하는 '민족주의'적 역사관이식민지적 '수탈'에사고의 추가 치우쳐졌다면
그의 주장은 너무도'서구적 근대'의 절대적 신뢰에치우쳐저 그것이 내재하고 있던 불평등이나 지배의 논리를
간과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탈근대적인 인식으로 근대적 소산인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듯하던 논조가 결국 진보, 문명이라는
또 다른 근대적 기제로 회기해버려 '어엄.. 이건?'이란 느낌이었다는
그러기에 그의 식민지 일본에 대한 비판역시 무뎌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싶고.......

이외에도 그의 책 곳곳에 기억의 서술 주체의 문제니 실증주의의 무조건적인 중시등등 걸고 넘어갈 부분이 있긴하지만
본좌가 학생도 아니고 발제문을 작성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걍 넘어가도록 하자...(머야 이 용두사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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