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식당
2010. 10. 2. 06:53ㆍdducfu's table/85.2
(이리보니 메뉴 무지 많네...)
요즘 단기한정인력(...)으로 모 건을 서포트하다보니 간간히 오게된 이쪽(실은 파주를간다)
문산에서 꽤 유명한 음식점이라능
(가격은 깔끔하게 5천원~)
아오..그나저나 요즘 김치값장난아닌데
이거이거 김치플젝 빨리 하나더하고 종료해야지 ㅠ_ㅠ
가게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진 몰라도 사람이 끊이지 않던~
홀은 좁은데
대신 안에 방도있는거 같드라
(역사(?)가 느껴지는 냉장고)
안에는 만두들이 한가득~
(양념통이나 한번...)
(김치와 단무지가 나와주시고)
인심 후하시네
허헛
이집 양많다는 얘기는 전에 들은적이 있어서 각 칼만두국이나 묵을까 싶었으나
처음이고해서 경험치 증진차 찐만두를 주문!
대신 칼국수도...각 1인(헐 뭔차이야-_-)
만두피 꽤 두꺼운데 이게 쫄깃하니 완존 맛있어버렸고
만두속은 그렇게 칼칼하진 않았던...갠적으론 약간 뒷맛이 달큰했으나 맛있던 김치만두였다.
다들 배가 고팠는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라지더라능
(글고 칼국수등장!)
이게 사진으론 양이 감이 안오는데...
옛날 시장에서 칼국수시킴 냉면그릇 넘치게 나오던...바로 그런 쀨 양 무지 많다 -,.-
맛은 뭐랄까...
옛날 어릴적에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종종 밀가루를 치대서 반죽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밀대로 밀어서 칼국수를 만들어 주곤 하셨다
두텁고 투박하지만 쫄깃하던 그맛...
지금은 집에서 칼국수를 해먹더라도 어느샌가 마트에서 칼국수면은 사다 끓여먹곤하지만
(만약 엄마한테 해달라고 했다간..."니가 만들어!"라고 하고 난 죽겠지? ;ㅁ;)
아무튼 그때의 칼국수를 먹던 느낌이었다
(국물드링킹은 삼가고 면발에 올인-원래 '면귀'급이다; 사람들이 괴tothe물이라고 놀리더라능 -,.-)
글고보니 국물이랑 만두도 왠지 어렸을때 설쇠러 큰집가서 한그릇 얻어먹곤하던 떡국의 느낌과 비슷하단 생각이
어찌보면 특별할꺼 없어보이는 메뉴지만
왠지모를 그리움이 느껴지는 점심식사였다는(넘 거창? ㅋㅋ)
밥먹고 잠시 시간이 남아 임진각으로!
(일부러아님;)
근데 뭐 그냥 그렇더라;
아-그나저나 이젠 코스모스의 계절~
하늘공원올라가야겠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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