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2007. 5. 2. 00:26일상소사



(머가 그리 두려운게냐 크릉;;;)
본좌 집에서 개를 키웠던 적도 몇번 있더랬다.
짤빵의 강아지가 가장 최근에 키웠던 넘인데 이름이 슈나(슈나우저라 슈나라 지었다는 센스하고는;;)
암턴 2년전부터 아버지 친구분 댁에서 전원생활을열나 즐기고있는(?) 넘인데....
그랬다.
집에서 몇년 키울때는 이넘 맨날 말썽이나 피우고 댕긴다고 구박이나 열심히하고 그랬었는데
이상하게 시골로 유배보낸뒤 부터는 가끔 길에서 개지나가는 것만 보면 생각이 나드란 말되겠다.
"왜 그때 그렇게 갈구기만 했을꼬", "쫌 데리고 산책도 다니고 간식이라도 챙겨줬을 것을..."
사실 기존 선배들과는 달리 이넘은 성격도 약간은 지랄(?)같긴 했지만 이런저런 면에서 집에서 엄하게
키운넘이었다 구박도 많이 당하구...... 허구언날 개장에 갇혀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서 쭈욱 주눅들어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근디 놓친건 개인데 왜 제목이 소냐고?
근자에 본좌 이런저런 껀으로 주변인들과 마찰이 잦은 편이었다.
대개는 워낙 성격이 삐뚤어진 본좌(솔로에 덕후라 그렇다고 그러심 골룸)가 매우 신경질적인 혹은 표독한 반응을
보여서 상대편이 무진장 화나는 걸로 결말이 나고 마는데
그럴때마다 본좌는 언제나 때늦은 후회를 한다는 점이다(쫌 잘해볼껄...쫌 참아볼껄 그런거...)
지금도 한 껀 해결안된 문제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속이 상한상태다.
(물론 잘못은 내가 했다)
암턴 앞으로는 이런 종류의 후회를 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무튼 한쌤 내가 대박 잘못했네 사과라도 받아주시게나"
(아 글고보니 그 인간 이 블록 있는지도 모르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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