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월드 1/2

2011. 8. 7. 16:29싸돌아 다니기



어렸을때 어무니가 사줬던 책들(그당시엔 뭔 도움이 되는진 모르겠지만 과학이니 뭐니 전집들 사주는게 유행..) 중
세계일주에 대한 게 있었는데 네덜란드? 암턴 유럽의 어느나라에 미니어처 월드가 있는 걸 보고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있드랬다.

사실 예전부터 자다콤한 것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나이다 보니 더 심했던거 같기는 한데
지금이야 세월의 때가 끼다 못해 혹시 누가 멋있는 디오라마나 모형을 만들었다고 인터넷에 올려도 "훗 사해덕들의 왕은 양덕이니..."라며

무시하겠지만-_-

암턴 생긴지는 꽤 됐는데 워낙 많은 악평(?)을 듣다보니 차마 가보지 못했던 곳 아인스월드!




에- 멀긴멀드라
집에서 전철타고 가니 거리가 꽤 되던
거기에 부천에서 버스를 탔는데 반대방향으로타서 종점에서 강제하차..
하차하니 비는 주룩주룩..

택시를 탔는데 길은 조나단 막히고 ㅠ_ㅠ

일단 도착전부터 텐션은 바닥!




(어찌됐던 도착은 도착!)




(아..근데...)




(뭐랄까 잘은 만들었는데...)




근데 넘 모형같자너 버럭!

그나저나 저 색바랜 배경은 뭔가요 엉엉
그리고 저렇게 외벽이 낮으면 배경을 다 치워주지도 못하는데..거기에 모형이 왜 애매한 높이 위에 위치한건가요 흑흑




(런던에서도 보이는 페트로나스 타워...)

높긴높군화(머엉..)이 아니자너!




(버킹검궁 옆으로 보이는건)




(이젠 없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참고로 저 빌딩위의 킹콩을 보며 엘호형은 잠시나 살의(누...누구한테-_-;)를 느꼈다고 함;

암턴 처음엔 적응이 살포시 안되믄서 약간의 페닉상태가 이어짐




(영국다음은 프랑스!)




참고로 모형의 디테일은 상당히 훌륭하다

홈피보니 미쿡의 원더웍스라는데서 만들었다고




(하아..)

다만 배경정리 하기가 상당히 애매한데
바로 옆에 붙어있는 놀이동산..주변을 병풍처럼 에워싼 아파트 숲등등으로
'간지나게' 찍기가 약간 어렵더라..

특히 이날은 광각을 들고갔던터라 더더욱 답이 안나오던;
참고로 아인스월드 홈피의 사진들을 보니 꽤 괜춘하게 찍으신 것도 많던데
괜시리 구경했다 열폭중 ㅎㅎ








(샤크레케르 대성당...이라고)

이름도 어렵군화




(옆은 놀이동산;)

배경때문에 간지가 망한사례




(배경을 어느정도 관리하니 간지가 사는 사례)




(라이트업을 위한 조명도 꼼꼼히 박혀있던)

밤에오믄 오히려 더 간지날듯




(아...줌이 안땡기니 반영도 애매하게 나와버린)




(바이킹과 피사의 사탑)

뭐 둘다 유럽에서 온거..아님?ㅎㅎ




(베드로 성당과 마천루...그리고 아파트 단지들)

이쯤되니 이런 언밸런스도 즐기게되던 ㅋㅋ




(역시나 디테일은 훌륭...)




(여기랑 마추피추가 올라가서 보게 되어있던..)

아 여기는




(콜로세움임)

예전엔 저 뒤의 아파트에 검투사들이 살았던...
그럴리가 없자너(피식)




(밀라노 대성당이라고)




(이거는 지나가던 초딩도 "스페인에 있는거 아녀?"라고 하던녀석ㅎㅎ)

그나저나 난 이거 이름이 가우디 대성당인줄 알았다우(무식)

정확한 이름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인듯




워낙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발음 잘해야겠다 ㅎㄷㄷ)

바그너 빠이던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2세가 돈을 부어서 지은 아름다운 성
실제로 본인은 비극적으로 삶을 마치긴 했지만 이성은 너무나 유명하여
디즈니랜드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으며 각종 여행 찌라시의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는

아..여기까지 보고나니 갑자기 언제 난 유럽한번 가보나 싶어지드라 ㅎㅎ

비행기 공포증 안없어지면 아마 못갈그야 -_-




(파르테논 신전!)




(저 뒤에 아파트가 보이는건 아마 나의 착각이겠지 ㅎㅎ)




(아...이 건물만 보믄 쇼스타코비치가 생각나 ㅎㅎ)

위의 노이슈반슈타인성보믄 탄호이저가 생각나고

글고보믄 우리는 꽤 많은 것들을 대한항*의 CF에 빚지고 있는지도?




(붉은광장이라고...바닥이 빨간거가..붉은광장아님?(무식))

각 국가별로 노래를 틀어주는 곳들이 있는데
여기는 아니나 다를까 모래시계의 그 노래(백학이었나?)를 열심히 틀어주시던;




유럽은 끝나고 이젠 아프리카로!




(아...저 고속도로의 웅장함 이라니*_*)








(요르단의 페트라를 만들어논 곳)




(이쯤 오고나선 엘호횽과 포텐폭팔인가횬? 하믄서 감탄하기 시작 ㅎㅎ)




(모로코의 시장모습이라구..)




(글고 블루모스크도..)

아..사진올리다보니 저런데 언제 함 가보나라는 생각이 드네...

이번 여름휴가때도 돈없어서 잉여확정인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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