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99%는 신규개척이다
2009. 6. 21. 23:11ㆍ독서노트/경영, 경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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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모토 타다시, 김창남 역, "영업의 99%는 신규개척이다", 다산북스, 2009.
가끔가다 읽어보는 자기계발서.
(뭐 하는 일이 하는일이다보니 가끔은 양심상 읽어줘야할꺼같아서..ㅋ)
제목부터 뭔가 텐션떨어지긴 하지만 언젠가 읽었던 "영업은...기획이다"처럼
이젠 영업도 발 혹은 근성이 아닌 머리로 해야함을 강조하는 책이다보니
어찌됐던 움직이는거 싫어하는 본좌의 테이스트와 겹치는 부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본좌 가끔 회사에서 듣는얘기중 하나가
"니 움직임 하나하나 그리고 니가 보내는 시간 하나하나가 다 회사의 비용이다"라는 게 있다.
갈구려고 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어찌됐던 한 조직의 리소스로서 그리고 라인의 최전방에서
이것저것 매출확대와 판로 안정을 위해 힘써야 되는 것도 사실
그리고 다들 영업하면 술마시고 어떻게 말로 잘 꼬셔서 계약성사하고 그런 식의 이미지를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본좌처럼 B2B의 경우, 그것도 아이템 자체가 스펙인 혹은 병행개발이 필수인
소재 부분에서는 '매출' 그자체보다는 신규 아이템의 스펙인과 양산화 서포트라는 과제도 부여되어있다.
(.....갑자기 왠 넊두리가-_-)
암턴 매달 본좌를 쪼는 이야기가 이러한 매출의 안정확보 혹은 신규 인증작업에 대한 것들인데
본좌네 회사처럼 의미없이 조직만 커지면 매달 한 6번정도의 진행상황 보고와 회의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질책과 추궁이 쏟아지게 된다.
(허...이건 뭐 내용이 정리가 안되잖아;;)
..에- 그래서 영업이란게 위에서 내려오는 푸쉬가 강하다는 것, 아울러 업종의 특성상 골이 명확한 관계로
그걸 달성키 위한 모티베이션이 상당히 아래에서도 유지되기 쉽다는 걸 근래 춈 느끼고 있는데
물론 이게 넘 결여되어 있으면(예를들어 마이페이스의 화신인 본좌처럼 (으쓱)) 그것도 문제긴 하지만
너무 위에서 시킨다고 앞뒤모르고 특히 업체 사정 뻔히 알면서 꼭꼭 물어보는 애들이 있다.
(예를들어 자기가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같은 미팅에서도 몇번이고 질문하는 인간들...진짜 가끔보면
사력은 날로 먹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녀석들도 있다는)
더 어이없는건 그 사람들이 그런게 무리하다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그래도 울 회사 일본에선 이름들으면 알정도니)
한데..단지 위에서 시키는 거니깐 혹은 영업이 이런 근성이 있어야하니깐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런 무의미한
혹은 회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이런 찌질한 얘들 다시 만나고 싶겠나?)행위를 암 생각없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도 누군가 얘기했던 거지만 영업은 숙명적으로 박쥐와 같은 존재
업체 앞에서는 철저히 회사의 이익을 대변해야하지만 역으로 자신을 위해서 혹은 고객을 위해서는
사내적으로 싸움도 불사해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가끔 느낄때가 있다.
이책같은 경우는 본좌가 취급하는 아이템 혹은 사업영업과 상이하여 100%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업체의 시각에서" 혹은 "내가 영업사원을 만나야하는 입장이어도.."처럼
'내'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볼 것을 군데군데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급해도 남에 집에 구둣발로 들어가면 안돼듯(이것도 책에서 인용, 나름 적확한 표현같다)
죽어라 회사에서 쪼이더라도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길
울회사 S모씨에게 전하고 싶다.
뭐 나한테 확인하라고 맨날 쫘서 그런건아니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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