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로서의 질병

2007. 4. 24. 00:38독서노트/인문, 사회

은유로서의질병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학의이해
지은이 수전 손택 (이후,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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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여긴왜 수잔이 아녀-_-?), 이재원 역, "은유로서의 질병", 이후, 2007.

먼가 제목마저도 대박 재미없어 보이는 이 아해는
인류가 살면서 직면했던질병 중 주로 '결핵','암' 그리고 '에이즈'에관한 책이다.

머... 의학서적이 아니니 증상이나 원인이런걸 다룬 건 아니고
그 넘들이 우리(래봤자 서양)의 문학에서 어떻게 표현/인지 되어 왔는가를 다룬 책 되겠다.

역시 문학, 특히 서양 문학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본좌로서는
저자의 시대를 넘나드는 인용에 기가 질리기도 했지만(그래도 오리엔탈리즘보다 지겹지는 않았다)

그래서 저자가우리에게 말해주고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위에 열거한 '질병'(아울러 다른 질병들도)이 그 자체의 의미가 아닌 사회적으로 형성되온 '은유'로서
그릇되게 인식되어 이 질병에 신음하는 개인을 2중으로 괴롭히는 일일 것이다.

바로 책속에서 저자는일관되게 이러한 '은유'의 기원과유통을 밝혀내며 그것이 질병에 대한 정상적 이해가
아님을 우리에게일러주고있다고 하겠다.

현상, 담론이해에 대한 한가지 방법으로서 기대했던 만큼의 예시을 보여주는 책이었다는 느낌
"그녀는 ...(중략)...이런말을 덧붙였다. 우리가 은유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은자신도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거나끌어들여오는 은유에는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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