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2008. 10. 14. 22:07ㆍ독서노트/문학(소설, 에세이)
동저자가 케이블 TV에서 방송했던 클래식 강연내용+알파로 꾸며진 책
저자는 실제 연주자로 콰르텟엑스라는 현악사중주단의 리더를 맡고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는 이쪽 http://quartet-x.com/)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팀의 리더답게 책의 내용도 상당히 알기쉽게 되어있는편이랄까?
(읽다보니 딱히 그렇지만도 않은거 같긴 했지만...)
너무 쉽지만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은 내용이라 서주에 저자의 목적은 어느정도 관철되었음을 인정
저자가 현악사중주단에 소속되어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책에 나오는 음악가들은
어찌됐건 현악사중주를 작곡한 사람들로 이뤄지고 있다는
(그래서일까 본좌의 완소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는 나오지도 않던 -_ㅜ)
바하-하이든-모짜르트-베토벤-슈베르트 류의 클래식 서적 특유의 테크트리도 물론 소개되지만
고전-낭만 주의 뿐아니라 근대-현대음악가들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문제는 근-현대 음악가들에 대해 생소한 부분이 많다보니 집중력이 자꾸만 뛰쳐나갈려고 했던게 문제...)
문제는 현악기보다는 피아노, 거기에 소나타나 끽해봐야 협주곡이나 들어재꼈던 본좌같은 꼬꼬마에겐
현악사중주란 영역은넘 생소한 곡들 뿐이라는거 -ㅠ-
(이건 머 책에 음악이 소개가 되도 당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런 의미에서는 TV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쪽이 음악도 들을 수 있고 해서 더 이해는 쉬웠지 싶다.
저자와 단원들이 붙여논 각각의 곡들의 별칭(작품번호만 있는 작품에 그 음악의 이미지를 가지고 곡명을 붙여놓았다)도
쫌 더 쉽게 다가왔고 말이다.
현악기 소리를 좋아하는분, 실내악에 나름 조예가 있으신 분이라면 좋은 레퍼런스가 될만한 책!
아무튼 본좌도 이제 춈 렙업즘하려면 악보읽는 법을 보던지 곡 구조 이해하는 이론공부를 하던지 해야할텐데...
이거 머 그렇게 되면 일이 넘 복잡해져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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