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회숙의) 클래식 오딧세이

2008. 9. 15. 22:16독서노트/문학(소설, 에세이)

클래식오딧세이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사 > 음악사
지은이 진회숙 (청아출판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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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숙, "(진회숙의) 클래식 오딧세이", 청아출판사, 2001.

클래식을 주제로한 에세이집
음악비평, 강사인 저자가 자신의 체험, 추억을 매개로 하나하나의 곡들을 설명해주는 내용인데
도입부에 등장하는 사적인 에피소드 자체도 퍽 재미있는편인데다 뒤에 나오는 곡과의
연관도 스무스하게 이어지는터라 구지 대상이 되는 노래를 모른다 할지어도
흥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역으로 한번 소개되는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아놔 지름신이 -_-)

특이하게 본좌 동 저자의 책을 발행년의 역순으로 읽어왔는데(이것까지 총 세권째군)
먼저 나온 이책이갠적으론 가장 '말랑말랑'했다는
뒤에 책들은 아무래도 조금은 더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한다는 느낌이랄까?
(머 그렇다고 그 책들이 재미없다는 얘기도 이책이 넘 신변잡기 위주라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암턴 어떠한 느낌을 가지고클래식을 감상하면 좋을지에 대한 좋은 힌트가 되는 책이었다.

여기서 다시한번 사족

저번 영화음악과 관련된 책에서도 느꼈지만 저자는 젊은 날의열정에 대해
결코 부정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사그러질 일종의과대, 낭비적 감정이라는 생각이신듯 하다.

머...아마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이 다시한번씁쓸하더라능
(언젠가 식어버려질 감정이라면차라리 찾아오지도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