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쓰는 기술
2008. 9. 7. 21:18ㆍ독서노트/문학(소설, 에세이)
그랬다......
수도없이 많은 본좌의 컴플렉스 중에는 '글을 잘 못쓴다'는 것도 포함되어있다;
어느정도냐믄
우리 지도교수께서 졸업한다고 논문들고 간 본좌에게 읽어볼 것을 권한책이
다름아닌 "문장강화"였다는 거 ;ㅁ;
(선생님께선 "넌 왜 한국인인데 번역체로 글을쓰냐?"라는 말씀과 "독해력이 떨어져 ㅉㅉ"라는 말도
함께 남기셨드랬지.......아놔OTL)
본좌도 자신의 산만한 주저리 문체와 빈약한 언어구사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기에...
나름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보시다시피 여기도 머. 별볼일 없는 ; _ ;
보시다시피 여기도 머. 별볼일 없는 ; _ ;
암턴 이런 본좌가 쵸큼이나마 렙업을 위해 집은 책이라 보시믄 될듯
이책은 작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 + 글쓰기 강좌를 진행해온 내용들을 기초로 쓴 책인데.
글 잘쓰는 기술을 가르친다기 보다는 글을 쓸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게 하는게 중점인 것처럼 보였다.
대상은 일기 -> 에세이 -> 소설 -> 시같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능
(이거 혹시 저자가 생각하는 글쓰기의 테크트리 아닐까?)
머 다른부분보다도 저자가 주장하는 '글쓰기에 대한 자세'라는 부분은 본받을 필요가 있을 듯
예를들자면
1. 글을 쓰면서 독자 혹은 자신마져도 의식하지 말고 최대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써보자
2. 모든걸 다 완성시키고 시작하려 하지말고 일단 써내려가면서 생각을 조금 더 구체화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3. 읽단 많이 읽고 남들이 쓴 좋은 글들이나 구조를 따라해본다.
등등.....
본좌는 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는걸까?
뭔가 쓴다는 것, 이것은 타인에게 무언가전달한다는 행위 이전에 자신의 생각, 감정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조금 더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비록 통신체에 쩔어있는 글이지만 가끔(이 블록 이외에도 몇가지 더 있지만...더 프라이빗한건) 돌아보면
재미있어서 웃기도 하고(자뻑절대 아님!) 어쩔때는 그 글을 쓰고 있던 당시에도느끼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새삼 깨달을 때가 있다보니 위와 같은 생각이 절대 틀린것은 아니라는 느낌은 든다.
이러한 의미에서어떠한 글이던 절대 태워버리지(지워버리지)말라는 저자의 조언도 참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는.....
예전에 저지른 눼입어 블록 폭파나 근래 한번찾아왔던 이 블록의 위기까지...
아...이젠 어떤 일이있어도 블록폭파는 말아야지(적당히 폐쇄 정도로-_-;;;)
뱀꼬리)
근데 책에보면 글쓰기 전략(솔직히 약간 핀트 안맞는 팁들도 없잖아 있었다)은 43갠데.....
책 앞에 선전문구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글을 쓰는 기술 41"일까?
나누는 기준이 머임?
'독서노트 > 문학(소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회숙의) 클래식 오딧세이 (0) | 2008.09.15 |
---|---|
그들은 한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0) | 2008.09.15 |
1리터의 눈물 (0) | 2008.08.17 |
김영하 여행자 도쿄 (0) | 2008.07.22 |
이것이 인간인가 (0) | 2008.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