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시에 먹은거뜰 29

2012. 1. 5. 00:27dducfu's table/출장시에 먹은거뜰



(어엄- 이 AVOD 사진은 착륙하고 나서 찍었다능..저도 무셔워서 -_-;)

어쩌다보니 한 해를 넘어가버린(그래봤자.....) 출먹뜰!

이번 성탄절(...) 출장은 정말 희소크리 걸렸다고 했었는데 그건 다름 아닌 조류충돌(버드 스트라이크)*1크리

비행기 이륙하고 한 1-2분 지났나? 갑자기 오른쪽 엔진 있는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약간 타는 냄새 비스무레 한게 나던;

사실 그때까지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고 걍 팀장이랑
"헐- 화물칸에 고정이 잘못되서 이륙하다 짐이 밀렸나염?"이란 수준의 이야기나 하고 있었다능;

나중에 고도를 올리지 않고 방향을 돌리길래 약간 이상하단 느낌을 받았지만;
뭐 그러고 나서 안내가 나오고 바로 착륙;

*비행기의 항행중 새와 충돌하는 사고인데 뭐 "훗 뭐 그까이 치킨 나부랭이하고!"라고 생각하기엔
  가속도 등등의 영향으로 데미지가 엄청나다고;
  (1Kg안되는 오리쇅이라해도 이륙중인 수백km의 비행기랑 부딪히면 그 충격이 몇톤(!))

  위에 상당하게 희소한 헤프닝이라고 얘기했는데 이쯤에서 젖절한 데이터를 살펴보겠다.
  국토해양부가 금년 2월 22일날 배포한 보도자료('10년도 항공기 조류충돌 119건으로 09년보다 10%감소')에 따르면
  근래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조류 충돌 현황은 434건이며 그중 항행중이거나 발생지를 추정키 어려운 사례를 제외한 
  '공항구역 내' 발생 건수는 320건이란다.(김포 83, 제주 73, 인천 38, 김해 35등)
  뭐 간단하게 확률계산을 위해 2010년 데이터를 가지고 보믄
  (충돌건수(2010년) 119건/ 항공기운항회수(2010년) 549,910회)*100 = 0.02164%......
  아놬 로또라도 살껄 그랬나 
  
 거기에 사고의 경중 -약간 자료중 맘에 걸리는 문구가 있어서-을 변수로 발생건수를 줄인다면
  항공기에 물적 피해를 일으킨 조류충돌은 5년간 19건(!)으로 연평균 4회정도라하니...
  0.000727%?(이건 어느 범주로 봐야할지 모르니 확실친 않다)
  
  ...라지만 김포 12월 초에도 제주항*비행기가 이륙 직후 조류충돌로 귀항하는 사건도 있었기에 같은달에 연속발생인거라는 




(몇시간 멍- 앉아있다 겨우 얻어먹었심 ㅋ 근데 먹고있는데 뱅기타래ㅎㅎ)

평소 항공기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본인이기에
당근 귀항하고 대체편을 기다리는 것엔 큰 걱정은 없었던.
(사실 휴일이라 가서 할일도 없고(내 돈까스- ㅠ_ㅠ))

뭐 흔치않은 일이라 당황스러웠을텐데도 잘 상황을 정리해준 아시*나 분들도 수고 많으셨다능...
단,별건 아니자만 추후 대체편이 어케된다 등등의 연락이 늦었던 것이라던지
(게이트 앞에 앉아있었음에도 왜 8시 10분에 대체편 뜬다는걸 항공사 안내보다 핸드폰 앱(Flight Track)이 먼저 알켜주냐능)
4시부터 기다렸는데 정작 버거는 7시 거의 다 되서야 나눠주신것들(그전에 음료수는 주셨지만)등등의..
소소한 아쉬움은 있드랬지만.




다시 탄 비행기도 하네다에 착륙하러 고도 내릴때 덜컹덜컹;

근데 조류충돌로 회항한다 할때도 그렇고 뱅기가 꽤 흔들려도 사람들은 다들 담담-

아오 나만 무서운거임 ㅜ_ㅜ?




(호텔 도착은 12시 다 되서야 헐-_-)




별로 맛난걸 만난적이 없는 듯한 칼피스 프리미엄 시리즈

이넘도 걍 그랬다능




언제나 공짜조식은 걍 그렇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빌라폰테 시오도메의 조식




(사랑의 스콜 좋아하네)

열차안에서 마신 복숭아맛 스콜
쿨피스에 탄산 탄맛?ㅋ




카페인 중독이 심해지고 있는 관계로

적절히 보충해줘야 한다능..




연유가 들어간 딸기음료
기본 베이스가 요구르트 맛느낌인데 술 적당히 올라온 상태에서 마시니 쏠리던;




돌아가는 비행기안...

암생각없이 창가쪽을 보니

"우오?"




(멀리 후지산이 보이더라능)




글고보니 비행기에서 후지산을 의식해서 본 것도
사진을 찍은 것도 이번이 첨이란 생각을...

사진이 구려서 그렇지 실제로 볼땐 더 간지났다 ^^;

근데...
저거 후지산 맞는거젼?ㅋ




(날씨가 맑아서 인지 아래 풍경이 꽤 괜춘하던)

대신 역풍이 심해서(뭔 바람이 300km씩 불고 막...ㅎㄷㄷ)
갈때보다 한 1시간정돈 더 걸린듯;




(돌아올때의 기내식~)

글고보니 이번엔 저열량식 시키는거 까먹었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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