텟팬
2009. 7. 6. 00:18ㆍdducfu's table/니뽄食
(이렇게만 보면 일본, 그러나 여긴 대한민쿡 하고도 서울 하고도 홍대)
저번주에 잠시 지방다녀오다 들린 음식점
역시 이자카야라면 사족을 못쓰는 K차장과 함께
(쵸큼 기다렸다...근데 넘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ㅠ_ㅠ 우리도 들여보내 달라규!)
오픈 초기부터 명성은 가끔 들었던 곳
일찍 닫을까봐 걱정하믄서(이때가 9시가 넘었지;) 갔는데 새벽 2시까진가 하신다드라
(가운데에 이렇게 카운터석이 있고 그리고 본좌가 있는 쪽으로 좌식(정확히는 호리고다츠)으로 되어있다. 아 테라스석도 있네)
대단히 활기찬 집이다
들어갈때, 나갈때 그리고 기회있을때마다 전 스탭일동이 우렁차게 인사를 한다
이건 뭐 몰르고 간 사람들은 깜딱!놀랄판
ㅎㅎ
(재미있는 글씨체)
일본 지유가오카에 본점이 있다는데
뭐 도쿄와 미에현 쿠와나(사장님 고향이 거기라고..)에 5개의 점포를 운영. 한국에는 여기 홍대에!
(오늘의 추천메뉴도 센스있는 글씨체로~)
메뉴는 싸지도 않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 미묘한 선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대학가에서 마신다는 느낌으론 생맥주가 비쌌고 사와나 칵테일은 나름 리즈너블했다)
뭐 그래도 대놓고 "저흰 비쌈"이라고 하는듯한
청담-강남근교의 이자카야들과 비교하자면 ㅎㅎ
(K차장은 "이쉑은 직장인이란 넘이 원빠따로 생맥주 안시키고..."라는 듯한 표정이었다능)
본좌의 첫잔은 '유자 모히토'
역시 땀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시원+상큼한 모히토가 제철이라 할 수 있겠다
이집의 오토시
많은 분들이 호평하시던 그 맛 그대로 가츠오부시 젤리(?)도 괜찮았고 굳굳!
(아...쿠시카츠는 오사카 신세카이가 원빠따아님? @_@)
'나고야 명물! 쿠시카츠'라는 넘
걍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았음
이집의 시그니춰 메뉴라 할만한가...
암턴 '명물! 텟펜야키'
맛과 볼륨감 모두에서 합격점
기회가되면 카운터자리에서 궈주시는거 보믄서 먹으면 더 맛있을듯
(슬슬 "아...놔 이덕들 이걸 2명이서 처묵은거?"라는 대사 나올꺼 같다;)
다음은 '케이준치킨 시저 샐러드'
아...샐러드
안주가 이쯤 나왔을때 적절하게 한잔더
오렌지사와였는데 뭐 걍 그랬다;
(늦은시간에도 분주한 분위기)
매일 이렇게 인사하고 그럼 힘드실터인데 가끔은 갠적으로 기분 다운되는 날도 있을터이고
그래도 그런 기색없이 다들 활기차게 일하시더라능
막잔으로 시킨넘은 'GLO카시스'
단지 카시스가 들어가서 시켰다...아 카시스..카시스
왠지 우리나라 이자카야에서 카시스 소다를 마셔본적이 없어서 ㅠ_ㅠ(정말 좋아함)
(서버께선 장국이라 가져다 주셨는데...우동국물에 시치미 뿌린거 같았다)
식사(...이러고도 더 먹었슴다 (_ _))로 시킨 '소바메시 볶음면'
...........
이게 말이지 나름 볶음밥 매니야들로서는 기대가 컷던 요리인데 말이지
댑딱큰 철판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어려울정도로
질척질척댔다.
중간에 먹다 gg
마지막에 남은 오점이랄까...쩝
(계산하기전 친절하게 임가심으로 차도 가져다 주시던~)
계산 끝나고 돌아가는 길엔 일부러 나와서 사탕도 하나씩 쥐어주시드라
뭐 암턴 떠들썩하니 기분 다운될때 오면
같이 업되서 좋을것 같은 곳
근데 삼성역은 왜 이런거 하나 안생기고 ㅠ_ㅠ
(나오면서 찍은 베란다 모습)
그나저나 홍대는 정말 괜찮은 음식점이 많은듯~
요탐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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