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리
2009. 7. 19. 00:08ㆍdducfu's table/니뽄食
(하아......원랜 더 일찍 갔었는데 OTL)
간만에 삽질쑈를 했던 곳
작년말? 올초? 암턴 홍대에서 개념 돈부리집으로 주가를 드높이고 있는 '돈부리'
전부터 함 가봐야지 했는데 휴일크리에 사람이 많아서 포기하기를 어언 2번......
이번에는 꼭 가야지 하고서 굳게 맘먹고 찾아갔다. 그것도 일본다녀오던 그날 ;ㅁ;
(웨이팅 방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넘 심했다 완전 공급자 위주)
저녁이 5시부터 하는지라(실은 도착한게 4시 20분?)
"뭐...적당히 홍대나 한바퀴 돌고 갈까 하핫" 그러고 한 4시 50분쯤 와보니
이미 긴줄 크리 ;ㅁ;
뭐 늦은거야 인정할 수 있는거긴 하지만
이집 4인 테이블이 워낙 한정된 집이다보니(이때 본좌 3인일행이었음)
먼저와서 서있건 뭐건 관계없이 2인 일행이 우선 입장가능하시겠다.
"몇명이시죵?"
"아...3인"
"그럼 뒤에 두분 입장하세요"
...몇번 이 크리 당하면 성격 버릴 수 있겠다는거
충고한다 여름이라 서있기도 어려운데 드실꺼면 최소 4시 40분쯤가서 기다리거나 혹은 2명이서 가시라
(오오- 이게 당췌 몇분만에 입장인 거시야 ㅠ_ㅠ)
(일본에서 조리사 자격증도 가지고 계신듯)
가게는 오밀조밀...이 아니고 작다.
뭐 1시간 기다린 사람 입장에서는 아늑하다...절대 이런 표현은 못쓰겠으니 양해해달라-_-
(음...솔직히 울나라에서 먹었던 텐동중에서는 가장 원형에 가까웠던 ㅠ_ㅠ)
본좌가 시킨건 "텐동"(워낙 좋아하는지라('' ))
튀김은 실한데다 아삭아삭 상태도 좋았고...(새송이 튀김은 쫌 깻지만...))
돈부리 소스 자체는 오자와에 비해서는 쫌 쎈편
그래도 달달한것이 본좌 입맛에는 잘 맞드라 +_+
(돈까스 실하긴 하더라 혹~~~시 나중에 찾아간다면 텐동과 카츠돈 사이에서 방황할듯 ㅎ)
하나로 만족못하는 보스를 위한 '믹스카츠돈'
이넘도 괜찮았다.
걍 고로께 같았던
'수제 감자 고로께'
튀김 처묵으면서 튀김 또 시키다니 아무리 본좌지만 대단대단;
(이건 본좌의 그분(...)께서 시키셨;)
의외로 많이 별로였던 '우나기돈'
엄...쫌 더 뭐날까 흐느적대면서 쏘스가 진한 녀석을 원했다규!
(기다린 시간 만큼의 울분을 담아 클리어(응?))
이집 밥과 소스는 리필된다는
암턴 오래퍼져 있기엔 밖에서 기다리는 청춘영혼들이 안돼보여 비체속도로 처묵고 퇴장...
(이젠 어느정도 번성하신것도 같은데 가게 확장좀...)
맛이라고 구렸으면 대박 궁시렁댔을테지만
음...뭐 가격대비 성능은 상당히 무난한 집이라는 느낌
but 아무리 유동인구 많은 홍대라지만 이런 경우는 하카*분코 혹은 리즈시절 요*(체인점 많이 늘드라) 정도 아닐랑가?
암턴 일찍 찾아가던가 혹은 2명이서 가든가 하시라는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줄 설꺼 같으면 담기회를 노리시라
30-40분 기다려서 먹을정돈 솔직히 아닌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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